김여정 "오늘 전략미사일 훈련"…이례적 당일 발표

[앵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오늘(3일) 오전 발사한 탄도미사일과 관련해 발표를 내놨습니다.

북한이 무력 도발 당일 이를 인정하는 발표를 내놓은 건 상당히 이례적인데, 우리 군의 발표와 달리 실제 사거리는 더 길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오늘(3일) 저녁 7시쯤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중거리전략미사일 발사 훈련을 진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늘(3일) 오전 동해상으로 발사한 중거리전략미사일과 관련해 이례적으로 빠르게 사실을 공개한 겁니다.

김 부장은 이 훈련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관했다는 사실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합동참모본부와 일본 방위성의 사거리 분석을 사실상 부인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6시 반 북한이 원산 일대에서 발사한 중거리탄도미사일의 사거리를 두고 우리 합참은 700km, 일본 방위성은 680km라고 발표했습니다.

김 부장은 이를 "흥미로운 숫자"라며 "적들의 탐지능력 제한성과 우리 미사일의 특수성을 가늠해볼 수 있게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신들의 전략미사일에 저고도에서 비행궤도를 바꾸는 기술을 적용했을 때 합참 등이 1차 도약 이후 제대로 추적하지 못한다는 주장입니다.

또한 이런 분석차가 "우리 미사일 능력의 완벽성에 대한 증명이며, 우리 무기체계의 위력과 신뢰성을 확증하는 가장 과학적인 지표"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이런 기술을 적용한 전략미사일 타격을 피할 방법은 사실상 없다고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보통 북한은 전략미사일 발사 다음날 관영 언론을 통해 그 사실을 공개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발사 당일 저녁에 이를 인정하면서 위협 수위를 끌어올리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1일 국군의날 우리 군이 천궁 등 유도무기들과 탐지자산들을 선보인 데 대한 반발 성격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영상편집 윤현정]

#북한 #미사일 #김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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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jiwo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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