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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국감 앞두고 北미사일·농지조사·檢폐지 묶어 총공세 고삐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당원들이 전날 서울 숭례문 앞 세종대로에서 열린 국민의힘 '이재명 정권 심판, 민생회복·안보수호 국민행동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10.3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국민의힘이 4일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공세 수위를 한껏 높이고 있다. 안보, 경제, 사법 등 정책 분야를 가리지 않고 난타전에 돌입했다.
국정감사를 앞두고 이 대통령과 정부의 실정 때리기에 화력을 집중하는 게 정국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효과적이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당 지도부는 휴일인 전날 서울 도심에서 소속 국회의원, 당원들과 '이재명 정권 심판 민생회복·안보수호 국민행동대회'를 열고 정부 실정을 규탄에 당력을 모았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도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날에도 북한에 평화를 구걸했다. 전우의 발목을 잃은 우리 국군 앞에서 '불의의 사고'라고 했다"며 "대통령의 '좌아'한 대응에, 북한은 '자작 광대극'이라고 조롱하며 미사일로 응수했다"고 썼다.
이어 "이 대통령은 여전히 한마디 말도 없다. 미사일 도발은 '불의의 발사'라고 할 작정인가"라고 비꼬았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전날 집회에 대해 "국민의 경제, 치안, 안보를 파괴하는 이재명 정권에 대한 뜨거운 분노의 민심이 들불같이 일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최근 엑스에 국정성과 홍보에 국민 동참을 당부하며 '좌아하게'라는 표현을 쓴 점을 거론한 뒤 "당분간 SNS를 중단할 것을 권한다. 그리고 국민의 삶으로 들어가서 분노한 민심의 목소리를 생생히 듣고 올바른 민생 경제 정책을 함께 논의해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국가 안보가 김정은의 인질이 되고 국민의 삶이 위협받는 것은 물론, 78년 만에 검찰청이 문을 닫고 보완수사권마저 빼앗겨 치안 공백이 벌어진 이 모든 사태의 원인은 오직 국정 책임자로서의 역할을 저버린 이 대통령 때문"이라며 비판했다.
5선의 나경원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전국 농촌을 휩쓸고 있는 이재명 정부의 농지 전수조사는 국가가 거대 지주로 군림하려는 '신(新) 소작제'의 서막이며, 농민의 사유재산을 강탈하는 국가 폭력"이라고 썼다.
국민의힘은 잇단 은행 해킹 사태를 두고도 북한 소행 가능성을 제기하며 정부를 압박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북한은 비웃고, 은행은 뚫리고, 정부는 점검 중'이라는 말이 더 이상 나오지 않게 하시라. 국민의 돈과 정보를 지키는 일이 가장 기본적인 안보"라고 논평했다.
조용술 대변인도 "이 대통령은 SNS 말 정치에 집중할 시간에 국민의 금융 안전부터 먼저 챙기시라"고 말했다.
검찰 폐지 관련 공세도 계속됐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국민이 하소연할 곳은 사라졌지만, 책임을 물을 곳은 분명하다"며 "이 개혁을 설계하고 밀어붙인 것도, 졸속이라는 경고를 외면한 것도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검찰 수사권 남용 의혹을 조사하는 '검찰미래위원회'를 두고 "위법·탈법 논란에 휩싸인 조직은 즉각 해산하라"며 "그리고 멈춰 있는 이 대통령 본인의 형사재판부터 즉각 재개해 법과 원칙에 따라 사법부의 판단을 받으시라"고 말했다.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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