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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조선업 침체·청년 인구 감소 등 복합적 요인으로 인구 감소 추정
[통영시 제공]
(통영=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 통영시가 인구감소지역에 새로 지정되면서 인구 반등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9일 통영시 도시통합운영센터 등에 따르면 시 인구는 2000년대 들어 증감을 반복하다 2010년 14만297명을 기록한 뒤 서서히 감소했다.
2021년 인구가 12만명대를 기록한 통영시는 인구 감소 우려가 높은 인구감소관심지역에 지정됐다.
그런데도 인구는 계속 줄었고, 올해 9월 시 인구는 11만5천838명으로 집계돼 약 16년 전보다 17.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감소관심지역 지정 이후에도 인구가 계속 줄면서 지난 7일에는 행정안전부가 재지정해 발표한 인구감소지역에 새로 편입됐다.
인구감소지역은 인구감소로 지방소멸이 우려되는 지역을 지정해 지방소멸대응기금, 행·재정적 특례, 중앙부처 지원사업 등을 연계, 지역이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에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경남 시 단위 지자체 가운데 인구감소지역에 지정된 것은 밀양시에 이어 통영시가 두 번째다.
통영시 인구가 이같이 줄어든 까닭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 산업 침체와 청년 인구 감소,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 등 현상이 통계에서 함께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2012년 인구가 13만9천명대로 떨어진 이후 2016년까지 인구가 13만8천명에서 13만9천명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국내 조선업계 침체가 겹친 2017년 한 해에만 인구가 2천명 넘게 급감했고 줄곧 내리막길이었다.
인구감소관심지역에 지정된 2021년 시 청년인구(19∼34세)는 1만6천516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만3천745명으로 최근 5년간 2천명 넘게 줄었다.
반면 65세 이상 노령층 인구는 5천명 넘게 증가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시는 지역에 맞는 인구 대책을 구상하고 있다.
청년 일자리와 주거, 교육·돌봄, 의료·복지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관광객과 장기체류자·관계인구가 지역에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관광·문화 콘텐츠와 지역 상권, 일자리를 연계할 방침이다.
또 인구감소 대응을 시정 전 분야의 공동과제로 삼아 경남도, 중앙부처와 협력을 강화해 지역 여건에 맞는 사업을 적극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통영의 관광·문화·수산·해양 자원과 정부 지원을 적극 연계해 청년이 머물고 아이를 키우며 미래를 그릴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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