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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그레브서 공동 기자회견…크로아 국회의장 방한 초청
[국회의장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자그레브=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크로아티아를 방문 중인 조정식 국회의장은 9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의 한국산 다연장로켓 '천무' 도입과 관련, "양국 간 신뢰가 실질적 협력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조 의장은 이날 고르단 얀드로코비치 크로아티아 국회의장과 수도 자그레브 국회의사당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단순한 무기체계 도입을 넘어 장기적인 신뢰와 호혜성을 바탕으로 한 산업·기술 협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양국의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가 국민의 실질적 복지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지원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며 ▲ 경제·인프라 ▲ 국방·방산 ▲ 문화·인적교류를 3대 협력 방안으로 언급했다.
이어 "경제협력의 지평을 더욱 넓혀 나가고자 한다"며 "한국의 제조업, 조선, 자동차, 정보통신기술, 스마트 인프라 기술을 크로아티아의 지정학적 이점, 항만·물류 네트워크와 결합하면 새로운 협력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크로아티아가 아드리아해를 기반으로 추진 중인 에너지 허브화 정책을 거론, "리예카항을 비롯한 항만과 철도·교통 인프라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양국 간 협력 방안이 구체적으로 모색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가 간 관계를 가장 오래 지탱하는 힘은 결국 국민 간의 우정"이라며 "관광과 문화 분야의 활발한 교류가 청년, 학생, 연구자, 예술인들의 지속적인 교류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얀드로코비치 의장은 조 의장의 방한 초청 사실을 알리며, "기쁜 마음으로 수락했다. 정부와 장관급에서 많은 만남이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국민의 대표로서 양국 의회 관계도 더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국회의장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얀드로코비치 의장은 회담에서는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한국과 관계를 강화하는 것에 큰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찬에서 한국과 공군·해군 현대화 사업에서의 협력 의지를 밝혔으며 조 의장은 한국이 탁월한 미사일 방어시스템 및 관련 자산을 갖추고 있다며 화답했다고 국회의장실이 전했다.
이번 순방에는 더불어민주당 한정애·황희 의원과 국민의힘 최형두·강민국 의원 등이 동행했다.
acd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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