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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전통·현대 공연과 문화·음식 체험…시민들 오감으로 문화 즐겨
(서울=연합뉴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일축제한마당 2026 in Seoul 개막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6.10.10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일 양국 최대 민간 교류 행사인 '한일축제한마당 2026 in Seoul'이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홀에서 열렸다.
한일축제한마당 실행위원회(위원장 손명식)가 주최하는 한일축제한마당은 지난 2005년 한일 국교정상화 40주년을 기념한 '한일 우정의 해'에서 시작돼 양국에서 매년 열리는 최대의 한일문화 교류 행사다.
'더 나은 미래로, 새로운 한 걸음'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시민들이 직접 만나 소통하고 양국의 문화적 공감대를 넓히며, 함께 밝은 미래로 나아가자는 다짐을 담았다.
개막식에는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친선협회장, 모리시타 치카코 농림수산성 대신 정무관,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관 대사, 임지나 외교부 제2차관, 주호영 한일의원연맹 회장, 민홍철 한일의원연맹영 부회장, 송석준 국회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이재정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임영배·배현진·이재강 국회의원, 신각수·이병기·이준규 전 주일한국대사, 김대환 한일친선협회 명예회장, 구자열 한일경제협회장 등이 참여했다.
또 오영석 주일 동경민단 단장 등 재일동포 단체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코엑스에서 10일 열린 한일축제한마당 개막식에 참여한 양국 정·관계 인사와 기업인 및 관람객. 2026.10.10 wakaru@yna.co.kr
손명식 위원장은 신각수 전 대사의 대회사 대독에서 "매년 6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함께하는 한일축제한마당은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양국의 상생과 화합을 상징하는 독보적인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한일 양국의 밝은 미래를 그려 나가는 이 여정에 더 많은 시민이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코지 아키요시 일본 측 실행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양국 교류는 문화를 조금씩 접해 보며 맛있는 음식과 즐거운 음악을 함께 나눌 때 출발한다"며 "사람과 사람의 연결이 늘어날수록 양국 장래도 밝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휘영 장관은 축사에서 "양국 국민을 문화로 이어온 이 축제는 갈등과 대립이 이어지는 국제사회에 화해와 공존을 알리는 강력한 메시지"라며 "다채로운 문화예술 교류 통해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내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이치 대사도 "양국 정상의 '셔틀 외교'를 비롯해 정부 간 다양한 레벨과 분야에서 긴밀한 의사소통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 교류는 매우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반겼다.
올해는 '즐거운 축제, 즐거운 만남, 즐기는 우리'라는 슬로건에 맞춰 동대문구립소년소녀합창단과 서울일본인학교 합창단이 함께 꾸미는 오프닝 무대로 문을 열었다.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소리꾼 서의철과 일본 무용 대가 우메카와 이치노스케가 호흡을 맞춘 한일 합동 공연. 2026.10.10 wakaru@yna.co.kr
이어서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이수자이자 MZ 세대 대표 소리꾼인 서의철 씨의 깊이 있는 소리와 일본 전통 무용의 대가 우메카와 이치노스케 씨가 호흡을 맞춰 감동적인 우정의 하모니를 선보였다.
전통악기를 선보인 서의철 가단과 기타무라 자매의 쓰가루 사미센의 공연을 시작으로 한국 프로젝트 예술단체 '더 춤터'의 호남검무, 진주교방굿거리 춤 등 정교하고 신명 나는 전통 무용 공연이 이어졌다.
또 이번 축제의 메인 콘텐츠로 우메카와 이치노스케 무용가와 샤쿠하치 연주자 나카무라 마사키의 화려한 가부키 무용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밖에 '한일가왕전 2026' 일본 대표 '본 이노우에'와 '나가이 마나미'의 공연과 실력파 발라드 가수 '지세희'의 파워풀한 무대, 양국 청년 문화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한일 힙합 공연이 무대를 장식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일축제한마당'의 부스를 방문한 시민들. 2026.10.10 wakaru@yna.co.kr
행사장에는 일본 19개 지자체, 15개 기업 및 단체가 53개의 부스를 열어 다양한 일본 문화·관광·먹거리를 소개했다.
또 꽃꽂이, 다도, 기모노 입어보기 등 37개 문화 체험 부스가 마련됐고, 초밥 등 일본 음식 체험 코너도 마련됐다.
올해 행사에서는 한일 부부 커플로 78만 팔로워를 가진 인기 크리에이터 '쿠키 커플(경식·쿠리코)'을 축제 공식 인플루언서로 임명했고, 양국 시민들이 축제를 소개하는 '숏폼 공모전' 시상식도 열렸다.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K-팝·J-팝의 매력을 담아낸 무대와 화려한 코스프레 퍼포먼스가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뜨겁게 달궜고, 축제의 대미는 한일축제한마당의 상징인 '요사코이 아리랑'이 장식했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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