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24∼25일 광릉숲 축제…'비공개 숲길' 개방

(남양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남양주시는 24∼25일 진접읍에서 광릉숲 축제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비공개 광릉숲 길 6㎞를 걸을 수 있다.

이 지역은 생태·환경 가치가 높아 평소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1년에 단 이틀, 축제 기간 개방돼 방문객들이 잘 보존된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에는 숲길 걷기를 비롯해 숲속 요가, 버스킹, 숲 해설, 체험,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인형 만들기, 숲속 책 읽기, 나무 놀이, 편지 쓰기, 음악 신청, 동화 전시 등 숲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도 새로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지난 8월 신발 브랜드 '르무통'과 체결한 업무 협약을 계기로 유료 행사인 산책회를 하루 2회 진행한다.

미리 신청한 약 1천명이 참여하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참가비 전액은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한다.

광릉숲은 경기 남양주, 포천, 의정부에 걸쳐 2천238㏊에 달하는 국내 최대 산림 보고(寶庫)다. 소리봉(해발 536.8m)을 중심으로 한 1천200㏊는 천연림이다.

가장 오래된 활엽수는 수령 200년의 졸참나무로 직경이 113㎝에 이른다. 침엽수 중에는 전나무가 직경 120㎝, 높이 41m로 가장 크다.

광릉숲은 조선 세조의 능림으로 정해진 뒤 560년가량 보호·관리되고 있다. 2010년에는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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