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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화성서 발견된 '공룡알·뿔공룡' 화석 상설 전시…매장 자연유산 연구도
(화성=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화성시 송산면 공룡알화석산지 내에 공룡을 테마로 한 전시·교육시설이 건립된다.
[화성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시는 2029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공룡과학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공룡과학센터는 공룡을 테마로 한 자연과학 전시 시설로, 4만2천㎡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6천848㎡ 규모로 지어진다.
내부에는 상설전시관을 비롯한 전시 공간과 어린이 대상 교육 공간, 공룡 관련 전문 연구 공간 등을 갖출 예정이다.
상설전시관은 3개 전시관으로 구성되는데 1전시관은 공룡알을, 2전시관은 화성에서 발견된 뿔공룡을 주제로 꾸며진다.
화성에서는 1999년 시화호 인근에서 공룡알 화석이 처음 발견돼 이듬해 발굴지 일대 483만평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으며 2008년에는 전곡항 방조제 일원에서 새로운 종의 뿔공룡 화석이 발굴돼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라는 학명을 부여받기도 했다.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화성 뿔공룡 화석은 2전시관 내 단독관을 통해 전시될 예정이다.
3전시관은 화성시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지원한 '한국-몽골 국제공룡탐사' 프로젝트에서 발굴한 화석이 전시된다.
당시 탐사팀은 694개체의 화석을 발굴했는데 특히 1965년 폴란드 발굴팀이 고비사막에서 앞발 화석을 찾아 존재가 알려졌다가 50년 넘게 추가 발굴이 없어 '미스터리 공룡'으로 알려졌던 '데이노케이루스' 전체 모습을 발굴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탐사팀의 데이노케이루스 관련 논문은 2014년 세계적 권위의 과학 학술지인 '네이처'에 실렸다.
화성시는 공룡과학센터 실시설계를 내년 1월까지 마무리하고 3월 착공할 계획이다.
김도권 화성시 학예사는 "공룡알과 뿔공룡 화석 등 지역의 자연유산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목적에서 공룡과학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아울러 센터는 483만평이라는 공룡알 천연기념물 구역 내에 지금도 매장돼 있을 더 많은 자연유산을 보전하고 연구하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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