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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인명 사고마다 골프…분 단위 동선과 비용 모두 공개해야"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10.12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권희원 기자 = 국민의힘은 12일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0일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 당시 골프장에서 보고받고 수습을 지시한 것과 관련, "골프 치다 내린 한 줄 지시가 국민 생명을 대하는 국정 최고 책임자의 자세냐"며 공세를 이어갔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성남시장 시절 '세월호 7시간' 외치면서 대통령이 관저에 있었던 것을 직무유기라고 했다. 관저가 직무유기면 골프장은 아예 직무 포기냐"라며 "골프 치면서 실시간 보고와 구조 지휘가 가능하냐. 이재명과 '어제명'이 왜 이렇게 다르냐"고 비판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대구 사고에 더해 지난 7월 12일 해군 상병이 동해상에서 실종됐을 때 이 대통령 동선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나라를 지키다가 차디찬 바다에 떠내려간 우리 군인을 애타게 수색하던 7월 12일에도 대통령은 태릉골프장에 있었느냐"며 "혹시 보고받고도 골프를 치셨냐. 청와대 해명을 요구한다"고 썼다.
박성훈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대구 참사 현장의 절박함은 이재명 대통령 가족의 '황제 골프' 안락함 속에 무참히 묻혔다"며 "청와대와 민주당은 사과는커녕 '트럼프 라운딩을 대비한 업무의 연장'이라는 기괴한 핑계로 국민을 기만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 대통령이 전날 엑스(X·옛 트위터)에 "'좌아하게' 주장하고 설득하며 지적하는 것이 진짜로 이기는 길"이라고 쓴 데 대해선 "대구 시민들은 '우아해서' 무시하고, 가족들과 골프장으로 향했단 말이냐. 국민을 좌우로 갈라치며 가장 깊은 모욕을 준 당사자가 감히 누구를 향해 품격을 논하고 예의를 가르치려 하는가"라고 덧붙였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더 경악스러운 건 '고발 겁박'"이라며 "참사 당시 분 단위 동선과 대응 내역, 골프 비용과 특수활동비 사용 여부를 모두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청와대로부터 받은 자료를 공개하면서 윤석열 정부 당시 더불어민주당이 불법 설치와 예산 사용 문제를 제기했던 한남동 대통령 관저 골프연습시설이 현 정부에서 사후 적법화된 점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해당 시설이 어떤 공적 필요성이 있는지, 대통령 내외가 임시로 사용하는 관저에 계속 존치할 필요가 있었는지 국민들께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5선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실제 보고와 지시가 언제 이뤄졌는지, 대응이 늦었던 건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비극을 정치적 자산으로 소비하던 악습을 버리고, 참사의 아픔을 안전 시스템 구축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진우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재명은 서소문고가차로 붕괴사고, 해군장병 실종사고, 대구 천장붕괴 사고 등 인명 사고마다 사고 현장은 내팽개치고 골프를 쳤다"며 '골프 특검안'을 대표 발의하겠다고 예고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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