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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野 "도정 내팽개치고 중앙정치 기웃"…秋 "도정에 한 치 소홀함 없어"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김지원 기자 =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는 초반부터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인선과 관련해 추미애 지사의 입장을 묻는 야당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졌지만, 추 지사는 "적절하지 않다"며 답변을 피했다.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3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2026.10.13 [공동취재] xanadu@yna.co.kr
국민의힘 박상웅 의원은 질의 시작과 함께 "지사 취임 100일이 지났는데 민생 책임을 떠올릴만한 단어가 안보이고, 중앙정치와 직결된 김지웅 후보 이름 석자가 빈번하게 언급된다는 지적이 있다"며 "경기도 살림을 내팽개치고 중앙정치판을 기웃거린 것 아닌지 의문을 품는 여론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 지사 스스로 냉정하게 돌아보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내용 중에 김지용 저격 8건, 보안수사권 등 중앙정치 관련 14건이다"라며 "김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의견이나 소신에 변화가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추 지사는 "이 자리는 국정감사 자리다. 개인적인 정치 소신은 다른 기회에 말하겠다"고 일축했다.
박 의원은 "김 후보자를 저격할때 밀정, 나치 전범, 아이히만 등 고강도 비판 단어를 썼다.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데 현재도 그런 뜻을 갖고 있느냐"며 "도민들 입장에서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거듭 질의했다.
박 의원은 특히 "이재명(정부) 정책에 문제가 있고, 국정에 큰 장애가 있을 수 있겠다고 느껴서 지사로서 SNS를 통해 강력한 의사 표시를 한 것으로 이해해도 되겠느냐"고 물었고, 추 지사는 "그렇지 않다. 중앙정치와 관련한 의견은 개인적으로 말하겠다. 이 자리는 적절치 않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추 지사는 "도정과 민생현장 활동은 공식 유튜브나 GTV(경기도청방송)를 통해 실시간 중계되고 자료로 남아 있다"며 "도정을 소홀히 한다는 지적은 적절치 않다. 주말이나 퇴근 후 심야시간대에 검찰개혁에 대한 도리와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의견을 피력한 것일 뿐 도정에는 한치의 소홀함도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이 김 후보자 임명이 지연된 데 책임을 느끼지 않느냐고 묻자 추 지사는 "책임에 대한 답변은 (국감 자리에서) 곤란하다"는 입장을 이어갔다.
추 지사는 "제 발언은 도정 업무와 무관한 시간에 도정에 피해를 안 주는 선에서 (검찰개혁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제 양심에 따라 한 것"이라고 거듭 설명했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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