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임광현, 역량 탁월…'대장동 변호' 처남과 인과관계 없어"

비서실장 발탁 '보은인사' 비판 반박…"일하는 정부 지향하는 대통령 의지"

'강훈식·김현지 알력설' 질문에 "근거없는 루머…허수아비 만들어 정쟁화"

신임 비서실장 소개하는 강훈식 비서실장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4일 청와대 기자회견장에서 신임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임광현 국세청장을 소개하고 있다. 2026.10.14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청와대는 15일 임광현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의 발탁과 처남의 '대장동 사건 변호' 경력을 연관 짓는 시선에 대해 "가족이라는 것은 팩트지만, 인과관계에는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임 실장이나 이경은 주휴스턴 총영사의 경우 기본적으로 각각 개인적인 업무 역량과 커리어가 굉장히 탁월하신 분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영사는 임 실장의 부인으로, 동생인 이승엽 변호사가 이재명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 변호를 맡았다.

이에 보수 야권을 중심으로 '보은 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되자 차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성 수석은 "임 실장의 발탁은 일하는 비서실, 일하는 행정부를 지향하는 대통령의 국정 의지가 담긴 인선"이라며 "국세청장으로 재임하며 실력으로 성과를 입증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자 국회의원 경험도 있는 인물을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영사를 두고 '보건복지부 근무 경력만 있는 사람이 외교 분야 요직에 발탁됐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데 대해서도 "공보처에서 출발해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해외 공보를 담당했고, 미국 터프츠대 플레처스쿨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했다. 복지부를 그만둔 뒤에도 국제앰네스티 한국 사무처장을 하는 등 국제관계 분야에서 많이 활동했다"고 설명했다.

강훈식 전 비서실장과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 간에 내부 알력 다툼이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는 질문에도 성 수석은 "그런 루머와 실체적 진실은 다른 경우가 너무나 많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온라인상의 비공식적이고 팩트에 근거하지 않은 루머들이 오히려 정통 담론을 뒤흔드는,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양상의 소문들이 많이 퍼져나가고 있는데 그런 것 중 하나"라며 "허수아비를 만들어 놓고 그걸 공격하면서 정쟁으로 만드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전날 끝난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대해서는 "초대 중수청장으로서 흠결이나 결격사유는 굳이 지적하기 힘들 정도로 잘 설명이 됐다"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내 강경파들이 김 후보자에 대해 여전히 불신을 드러내는 것을 두고는 "검찰개혁을 비롯한 다양한 개혁은 정책 수단을 바탕으로 국민의 삶을 낫게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수단과 목표가 분명히 구분돼 있는데 수단을 목적으로 치환하면서 정체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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