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와이셔츠' 사업가에서 3선 의원으로…이형배씨 별세

[유족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 '한독와이셔츠'를 만든 기업인에서 정치가로 변신해 3선 의원을 지낸 이형배(李炯培)씨가 15일 오전 8시 40분께 서울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만 87세.

전북 남원에서 태어난 고인은 남원농고, 연세대를 졸업했다. 서울 남대문에서 한독봉제공업사(현 한독FnC)를 창업해 한독와이셔츠를 국내 와이셔츠의 대명사로 키워냈다.

1972년과 1978년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데 이어 1981년 제1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한국당 후보로 남원·임실·순창 선거구에서 당선됐다. 1985년 12대 낙선 후 김대중계 정치인이 됐다. 1988년 13대 총선에서 평민당 전국구로 재선에 성공했고, 1998년에는 15대 한나라당 전국구 의원직을 승계했다.

2002년 남원시장 선거에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기업가로 복귀해 한독무역 회장, 남대문시장㈜ 회장, 브로딘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유족은 2남3녀(이혜영·이훈·이혜인·이혜주·이상훈), 사위 이태윤·우상우, 며느리 한수정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7일 오전 5시, 장지 전북 남원 선영. ☎ 02-2072-2091

chung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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