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크루즈 인재 양성 첫 결실…세계적 선사 정규직 취업

제주대 관광경영학과 졸업생 MSC 크루즈 입사…해외 취업 확대 추진

한국에 입항한 크루즈 MSC 벨리시마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도가 추진하는 크루즈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통해 제주대학교 졸업생이 세계적인 크루즈 선사에 정규직으로 채용되는 첫 성과를 거뒀다.

도는 제주대 관광경영학과 졸업생이 도와 대학이 공동 운영하는 크루즈 전문교육 과정을 이수한 뒤 세계적인 크루즈 선사인 MSC 크루즈에 정규직으로 채용됐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9월부터 제주대와 협력해 기존 1개뿐이던 크루즈 관련 교과목을 '해양 크루즈 관광사업론', '크루즈 호텔 경영 시뮬레이션' 등 5개 실무 중심 과목으로 확대했다.

올해는 크루즈 승선 체험과 40일간 크루즈 선사 현장실습을 운영해 학생들이 실제 유람선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업무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이번에 제주대 졸업생 1명이 정규직으로 채용된 데 이어 추가 인재 선발도 예정돼 있다.

MSC 크루즈는 오는 11월 제주대 관광경영학과 등 재학생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해 추가로 2명을 선발하고, 겨울방학 기간 국제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황금연휴 맞아 제주 찾은 중국 크루즈 관광객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는 이 같은 현장실습 경험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게 실무 교육과 취업 지원을 강화한다.

내년에는 로열 캐리비언 등 다른 국제 크루즈 선사로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한국해운조합 등 크루즈 관련 기관 취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크루즈 선박에 승선하는 해상 분야뿐 아니라 항만과 여객터미널 등 육상 분야까지 취업 경로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도는 올해를 '글로벌 크루즈 기항지'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지역경제 동반 성장, 기반 시설 확충, 마케팅 강화, 전문인력 양성 등 4대 전략을 담은 크루즈 산업 활성화 시행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18일까지 제주항과 강정항에는 크루즈선이 모두 237차례 입항해 관광객 60만9천561명이 제주를 찾았다.

지난해에는 크루즈선이 321차례 입항해 관광객 75만6천31명이 방문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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