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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균택·양부남, 李대통령 사법리스크 대응 앞장서…객관성 의문"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10.22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국민의힘은 25일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군이 더불어민주당 박균택·양부남 의원으로 압축됐다는 보도와 관련, "이재명 대통령 본인 '죄 지우기' 임무를 완수할 인사를 찾는 것이냐"며 공세에 나섰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중수청(중대범죄수사청) 출범 이후 형사사법 체계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검찰 출신을 선택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누가 임명되더라도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처럼 송곳 검증을 통해 정말 법무부 장관으로서 적합한 인물인지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박 의원은 이 대통령의 형사 사건 변호에 관여했고, 양 의원은 대선 캠프와 민주당 법률위원장으로서 이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 대응에 앞장섰던 인물"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법무부 장관 인선 기준은 법치의 중립성인가, 아니면 대통령에 대한 충성도와 사법 리스크 방어 경력이냐"고 말했다.
이어 "법무부 장관은 대통령 개인의 법률대리인이 아니라 법치주의를 수호하고 형사사법제도의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야 할 자리"라며 "대통령의 형사사건과 밀접하게 얽힌 인사들만 최종 후보군에 올랐다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인선의 객관성과 공정성에 대한 의문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국민의힘은 후보자의 과거 변호·법률지원 활동부터 대통령 관련 사건과의 이해충돌 가능성, 형사사법기관의 인사와 사건 처리에 대한 입장까지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며 "김승원 후보자의 낙마가 어떤 경고였는지 청와대는 반드시 기억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5선 나경원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이름은 둘이지만 이력은 하나다. 둘 다 '이재명의 변호인'"이라며 "국민이 기다린 것은 법무부 장관인데 대통령이 고르는 것은 자기 변호인이다. 피고인이 자기 사건의 지휘봉을 자기 변호인에게 쥐여주는 것으로, 다음 수순은 누구나 아는 공소 취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승원 전 후보자가 청탁 의혹으로 낙마한 뒤 국민은 더 깨끗한 사람을 찾으라고 했다. 그런데 대통령은 자신의 죄를 더 깨끗이 지울 사람을 찾았다"며 "이 대통령은 자신의 사건을 변호했던 사람을 법무부 장관 후보에서 배제하라"고 촉구했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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