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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합참 "단거리 탄도미사일 10여발 250㎞ 비행"…600㎜ 초대형 방사포 추정
순항미사일·무인기·재래식방사포 등 동원한 '섞어쏘기' 훈련 가능성도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9일 서울역 대합실에 설치된 TV 화면에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합참은 이날 “12시 30분경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10여 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2026.10.29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북한이 29일 오후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0여발을 발사했다.
합참은 언론 공지를 통해 "(오후) 12시 30분경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10여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사일은 약 250㎞를 비행했으며 정확한 제원은 한미가 정밀분석중"이라며 "한미는 미사일 발사를 준비단계부터 면밀히 감시했으며, 발사 직후 미사일을 탐지·추적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상 사거리 300∼1천㎞의 미사일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류된다.
이날 탄도미사일은 600㎜ 초대형 방사포(KN-25)로 추정된다. 600mm 초대형 방사포는 북한이 전술 핵탄두 '화산-31'을 탑재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대남 타격용 무기다.
군은 북한이 이날 탄도미사일 외에 다른 다양한 수단을 결합한 훈련을 진행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탄도미사일과 함께 순항미사일이나 무인기(드론), 재래식 방사포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운용하는 이른바 '섞어쏘기' 훈련을 진행했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12일 전술탄도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미사일총국은 12일 중요 핵심요소의 기술적 갱신 성과를 확증하기 위하여 전술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하였다"고 보도했다.2026.10.13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이번 발사는 국방부가 비무장지대(DMZ)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의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남북 군사당국 회담을 제안한 이후에 이뤄졌다.
앞서 국방부는 MDL 이남 북한군 지뢰 폭발로 우리 장병이 중상을 입는 등 접경지역 일대 긴장이 고조되자 지난 23일 김홍철 국방정책실장 명의로 MDL 위치 상호확인, 군 통신선 복원, 접경지역 우발충돌 방지 방안을 협의할 남북 군사당국 회담 개최를 북한에 공식 제의했다.
현 정부 들어 두 번째 공식 회담 제의였으나 북한은 전혀 호응하지 않고 침묵을 이어왔다.
아울러 이번 도발은 한미 국방 수장이 연례 안보협의체 개최에 합의하며 연합방위태세 강화를 논의한 바로 다음날 이뤄지기도 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은 전날 필리핀 세부에서 첫 대면 회담을 열고, 오는 12월 워싱턴 양자 회담을 거쳐 내년 초 제58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최근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 등의 잇단 담화로 대남 압박 수위를 끌어올린 연장선에서, 실질적인 군사적 타격 능력을 과시하려는 경고성 무력시위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동시에 북한이 노동당 대회를 통해 제시한 '국방발전 5개년 계획'에 따라 신형 타격 자산의 정밀성과 실전 운용 능력을 점검하려는 의도 역시 있어 보인다.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17번째이자, 지난 12일 이후 17일 만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12일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수 발을 발사했다.
당시 발사된 미사일 중 일부는 900㎞ 이상을 비행했다.
이후 북한은 이튿날 대외용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중요 핵심요소의 기술적 갱신 성과를 확증하기 위하여 전술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당시 북한이 쏜 미사일을 2.5t 고위력 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화성-11다-2.5' 개량형으로 분석했다.
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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