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장착 '장거리 공대공유도탄' 우선협상대상자에 LIG D&A

체계종합 등 세부과제 5개 선정…법원 '입찰제한' 효력정지 심리 변수는 남아

공군, 국산 전투기 KF-21 001호기 첫 도입
(서울=연합뉴스) 공군은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 001호기가 공군에 처음으로 도입됐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공군에 인도된 KF-21 보라매 001호기. 2026.9.22 [공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홍규빈 기자 = 국방과학연구소(ADD)는 KF-21 '보라매'에 장착할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 연구개발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체계종합)에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ADD가 이날 발표한 장거리공대공유도탄 체계개발사업 제안서 평가결과에 따르면 LIG D&A는 전체 12개 세부과제 중 대표 사업인 체계완성품을 비롯해 미익구동장치·통합전자장치·관성항법장치·탐색기 등 5개 세부과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외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기체구조 및 추진기관', 탄두, 신관 등 3개 세부과제를, 한화시스템이 레이다제어기, '비행측정 및 무장데이터링크' 등 2개 세부과제를 맡게 됐다.

이 사업은 KF-21에 탑재할 장거리 공대공유도탄을 국내 기술로 연구·개발하는 과제로, 총 사업비는 2033년까지 7천533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LIG D&A 측은 "장거리공대공유도탄 체계개발 사업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 전사 역량을 총집결하겠다"며 "향후 대한민국 군 전력 고도화는 물론 개발 중인 장거리공대지유도탄 및 단거리공대공유도탄과의 패키지화를 통해 방산수출 확대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LIG D&A는 소속 임원의 방사청 사무관 대상 뇌물 공여 혐의 사건으로 방사청으로부터 '입찰참가 자격 제한 2년' 제재 결정을 받은 상태다.

LIG D&A 측은 방사청의 제재에 불복해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며, 일단 법원으로부터 내달 20일까지 이 처분에 대한 '임시' 집행정지 결정을 받아낸 상태다.

법원은 내달 5일 정식 심리를 통해 효력정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데, 만일 법원이 기각 결정을 내릴 경우 방사청의 입찰제한 효력이 재개되면서 우선협상대상자 자리를 뺏길 수 있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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