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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사업 17곳 중 인구증가 2위, 지역화폐 발행 1위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진행되는 충북 옥천군에 운영상황과 성과를 배우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옥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일 옥천군에 따르면 이달 충남 청양군, 기본소득운동 경남 거창본부, 충북 국토균형발전·지방분권촉진센터 등이 기본소득 진행 현황 등을 살펴보기 위해 방문한다.
지난달에는 경북 울진군 공무원들이 찾아와 기본소득 진행 상황을 살폈다.
이들은 기본소득 관련 사업장을 둘러보고 워크숍 등도 연다.
군은 이들에게 장계관광지, 수생식물학습원, 부소담악, 정지용 생가 등을 둘러보도록 안내하고, 골목상권의 맛집도 적극 추천하는 중이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우리 지역의 기본소득 성과가 통계로 확인되면서 시범지역에 도전하는 지자체 등의 벤치마킹이 이어진다"며 "이를 관광산업과 골목상권으로 끌어들여 경제활성화의 마중물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정부가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전국 69곳의 인구감소지역 중 충북 옥천, 경기 연천, 강원 정선, 충남 청양, 전북 순창·장수, 전남 곡성·신안, 경북 영양, 경남 남해 등 10곳에서 지난 2월 시범사업이 시작됐다.
여기에 지난 6월 충북 보은, 강원 화천, 전북 진안·무주, 전남 구례·보성, 경북 청송 7곳이 추가돼 전국 17곳에서도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옥천군은 매달 27일 '향수OK카드'(지역화폐)에 적립해주는 방식으로 기본소득을 지급한다.
지난 9월까지 642억5천만원이 지급됐고, 이 중 95.4%가 사용됐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11월 4만8천409명이던 인구는 지난 9월 5만775명으로 2천366명(4.88%) 증가했고, 지역화폐 가맹점은 2천465곳에서 2천730곳으로 265곳(10.8%) 늘었다.
인구 증가율은 시범사업이 진행되는 17개 지역 중 2위이고, 지역화폐 발행액은 1위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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