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암 투병기 '까까머리 주무관'…공직문학상 금상

충북교육청 정영주 주무관은 시 부문 은상 수상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청주시 산남동행정복지센터 박진영(42) 주무관이 인사혁신처 주관 '2026년 공직문학상'에서 수필 부문 금상(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박진영 주무관
[청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상작 '까까머리 주무관, 동사무소를 누비다'는 10년간 암 투병 속에서 동료들에게 받은 배려와 민원창구에서 만난 슬픔을 겪는 주민들에게 자신이 건넨 위로의 순간들을 진솔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박 주무관은 2016년 암 진단을 받은 뒤 두 차례 전이를 겪었고, 지난 5월부터 질병휴직 중이다.

박 주무관은 3일 "묵묵히 손을 내밀어 준 동료들과 창구에서 만난 주민들의 다정한 시선이 큰 버팀목이었다"며 "일상의 자리에서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공직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교육청 교육활동보호센터 정영주 주무관도 '벽지의 무늬'로 시 부문 은상(인사혁신처장상)을 받았다.

공직문학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는 정영주 주무관
[충북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작품은 한 가족의 삶을 오랫동안 지켜본 벽지를 통해 평범한 일상 속에 쌓여가는 시간과 관계의 의미를 담았다.

올해 29회째인 공직문학상에는 시·시조·수필·소설 등 8개 부문에 2천51편이 접수됐다. 수상작은 인사혁신처 홈페이지에서 전자책으로 볼 수 있다.

vodcast@yna.co.kr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