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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수석보좌관 회의 주재…"유망 스타트업 성장 돕는 다층 지원체계 구축"
"중동전쟁에 취약계층 겨울나기 더 힘겨워질 것…지원제도 새롭게 점검"
스타트업 확산·AI해외진출 지원 논의…"양극화 아랫부분 위한 지원 절실"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1.5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황윤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5일 "대한민국이 거대한 창업 인큐베이터가 돼 모든 국민이 성장의 주체가 되는 '국민창업시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소상공인의 날인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대한민국 경제가 양적 팽창을 넘어 질적 도약을 이루려면 성장 방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 발전으로 고용구조가 빠르게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양적 성장이 일자리를 만들고 사회 발전을 견인하던 기존의 시스템은 한계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물론 일자리를 확대하려는 국가의 노력은 계속돼야 하지만, 성장이 일자리로 이어지지 못하는 현재 상황에서 다양한 경제 주체들이 직접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는 창업 사회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이에 필요한 교육과정 개선, 재정지원 확대, 규제 혁신 등에 국가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좋은 아이디어와 기술만 있다면 누구나 자유롭게 창업에 도전하고, 실패해도 언제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며 "유망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금융과 기술, 판로 개척 등에 다층적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비공개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경제성장수석실로부터 스타트업 열풍 확산 방안에 대해 보고받고, 스타트업에 대한 재정지원 시스템의 현재 구조 등을 점검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여기서도 이 대통령은 "창업 지원이 꼭 창업의 성공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라며 "엉뚱한 아이디어가 모여 유용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는 만큼 (각종 지원 프로그램의) 신청자를 전폭적으로 늘리는 등 창업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제안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1.5 hama@yna.co.kr
회의에서는 AI미래기획수석실이 AI 인프라와 모델, 서비스 등을 아우르는 'AI 풀스택'의 해외진출 협력 방안도 보고했다.
민간이 주도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면 연관 산업의 동반 해외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가별 AI 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민간 중심의 산단형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이에 이 대통령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절호의 기회를 살려야 한다며 "민관 합동팀의 구성이 중요하니 해외 공관과 한국 주재 외국 대사관도 적극 활용해보라"고 제안했다.
이어 "국민들의 AI 이용률을 높일 방안을 마련하라"고도 지시했다.
이 밖에도 "K자 양극화의 아랫부분을 부양하기 위한 지원책 마련이 절실하다"며 "적정 임금과 공익 일자리와도 연계돼야 한다"라고도 주문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올해는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기름값, 물가 불안 때문에 취약계층의 겨울나기가 예년보다 힘겨워질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 지원제도를 새롭게 점검해달라"고 지시했다.
또 "복지 사각지대의 위기 가구를 선제 발굴해 필요한 서비스를 신속히 제공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특히 쪽방촌이나 고시원 등 주거 취약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과 한파 대책도 빈틈없이 챙겨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복지는 기다리는 게 아니라 먼저 찾아가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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