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매입 막바지·솔리다임 상장설 악재? 삼전닉스 1~3%대↓(종합)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개천절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인 6일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1%와 3%대의 낙폭을 기록하며 정규장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1.45% 내린 27만2천원에 장을 마쳤다.

0.91% 오른 27만8천500원으로 출발한 삼성전자는 개장 직후 27만9천원(+1.09%)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곧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전환해 오후 한때 27만원(-2.17%)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3.69% 급락한 177만3천원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183만5천원(-0.33%)로 개장한 뒤 낙폭을 확대해 일시적으로 177만1천원(-3.80%)까지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이 막바지에 접어들며 '기타법인' 순매수 규모가 다소 줄어든 가운데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다시 커지며 반도체 대형주 주가에 압박을 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1조7천507억원과 2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7천421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속한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1조5천402억원 매도 우위였고, 개인과 기관은 4천454억원과 1천185억원 매수 우위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영향으로 최근 주요 수급주체로 부상한 기타법인은 9천793억원을 순매수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개천절 연휴 기간인 지난 2일 2.40% 급등한데 이어 간밤(5일)에도 강세를 이어갔으나 오름폭은 0.28%에 그쳤다.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인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5일 장중 5.347%까지 올라 2002년 4월 3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자, 실적 전망이 밝은 인공지능(AI) 관련주 중에서도 옥석을 가리는데 더욱 신중한 분위기가 나타났다.

그런 가운데 7일 혹은 8일 나올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과 자사주 매입 종료에 대한 경계감, SK하이닉스의 미국 손자회사인 솔리다임 미국 상장설과 관련한 논란 등이 국내 반도체 대형주 주가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어 보인다.

한편, 이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외국인 순매도 상위종목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1조4천66억원, 삼성전자를 5천667억원 순매도했다.

hwangch@yna.co.kr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