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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미국 반도체 기업 AMD의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가 반도체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상황이 수년간 이어질 것이라고 밝히면서 AMD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AMD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8% 오른 649.42달러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658.52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시가총액은 약 1조600억달러(약 1천440조원)로 불어났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수 CEO는 이날 공급망 협력사 방문차 찾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기자들과 만나 "향후 수년간 수요가 매우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자체 공급과 생산능력을 늘렸지만 수요는 공급보다 더 많다"며 "2027년에는 공급을 대폭 늘릴 계획이지만 분명히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 CEO는 중앙처리장치(CPU)뿐 아니라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메모리와 첨단 패키징 역량도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전에는 1∼2년 앞을 내다보고 생산능력을 계획했지만, 이제는 협력사들과 3∼5년 앞을 내다보며 조율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수 CEO는 지난 5월 발표한 100억달러(약 13조6천억원) 이상의 대만 투자도 재확인하며 "수요가 계속 늘고 있어 그 규모를 앞으로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씨티그룹은 AMD 목표주가를 575달러에서 800달러로 올렸다.
아티프 말릭 애널리스트는 메타플랫폼의 AI 에이전트 '뮤즈' 출시를 계기로 "에이전트형 AI는 기존 챗봇보다 컴퓨팅 수요를 수십 배 늘릴 잠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앙처리장치(CPU) 시장 규모가 지난해 290억달러에서 2030년 3천억달러로 연평균 60%씩 커질 것이라며 "AMD가 CPU 르네상스의 주된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용자마다 클라우드에 전용 가상 컴퓨터를 주는 구조인 메타 뮤즈가 CPU 수요 기대를 키우면서 지난달 21일 AMD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했다. 에이전트형 AI 확산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집중됐던 AI 수혜가 CPU로 넓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다만 이날은 씨티가 '부차적 수혜자'로 꼽은 인텔 주가가 3.2% 하락하는 등 상승세가 AMD에 집중됐다.
jo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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