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민간아파트 국평 분양가 20억원 다시 넘어…전년비 23%↑

지난달 전국 신규 공급 1만1천554가구…2.3% 감소

한 신축 아파트 2차 전세 계약 접수 현장 대기 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공사비 상승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서울 민간 아파트의 '국민평형' 평균 분양가가 다시 20억원을 넘었다.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 민간 아파트 전용면적 84㎡당 평균 분양가는 20억63만원에 형성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 5월 21억3천608만원으로 처음 20억원을 넘어선 이후 19억원대로 내려갔다가 넉달 만에 20억원대를 회복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2.85% 상승했다.

이어 경기 9억1천52만원(9.52%·이하 변동률), 부산 8억3천148만원(-4.34%), 대구 7억8천605만원(0.12%), 인천 7천7천336만원(19.53%) 등의 순으로 평균 분양가가 높았다.

전국 국민평형 평균 분양가는 7억2천290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61% 올랐다.

전용 59㎡의 평균 분양가는 서울이 전년 동월 대비 31.49% 상승한 15억9천34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경기 6억2천170만원(-3.07%), 부산 5억6천106만원(-4.27%), 인천 5억3천688만원(12.28%)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전국에서 신규 공급된 민간 아파트는 22개 단지, 총 1만1천554가구로 집계됐다.

전월(8천92가구)보다 42.8% 늘지만 전년 동월(1만1천822가구)과 비교하면 2.3% 줄었다.

리얼하우스 관계자는 "기본형건축비가 올해 세 차례 인상되면서 1년 새 7% 넘게 올랐고, 건설공사비지수도 12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공사비 부담이 계속 커지고 있다"며 "당분간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낮아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oh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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