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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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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곽윤아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국내 기업 사상 최초로 분기 영업익 100조원 선을 넘어서고도 8일 2% 넘게 하락한 채 정규장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2.42% 내린 26만2천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0.37% 오른 26만9천500원으로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 장중 낙폭을 키웠다.
SK하이닉스[000660]는 전장 대비 2.44% 내린 168만1천원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SK하이닉스는 장 한때 2.09% 오른 175만9천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하락 전환했다.
SK스퀘어[402340]도 장 내내 주가가 우하향했고, 결국 전장보다 8.06% 급락한 105만원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07조4천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82.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05조7천533억원을 1.6% 웃돈 것이다.
한국 기업이 분기 영업익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영업이익률은 55.1%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국채금리가 다시 치솟으면서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15% 떨어졌다.
10년물 국채 금리가 장중 5.36%를 넘어서며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30년물 금리도 5.73%대까지 오르며 역시 24년 만의 최고 수준을 나타낸 것이 위험자산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종합해 보면 삼성전자의 호실적으로 반도체 업황 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지만, 재료소멸 인식에 따른 셀온(Sell-on·호재 속 가격하락)과 금리 관련 부담이 반도체 대형주들의 주가를 억누른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셀온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후퇴하면서 SK하이닉스, SK스퀘어 등이 동반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시장에는 이날 상장지수펀드(ETF) 리밸런싱(자산 재조정)과 옵션 만기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힘을 쓰지 못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1조9천926억원과 1조6천65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조9천8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속한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는 외국인은 1조5천38억원, 기관은 1조3천1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2조593억원 순매수했고 기타법인은 7천43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 삼성전자는 이날 외국인 순매도 상위종목 1∼3위에 올랐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8천536억원, SK스퀘어를 3천539억원 순매도했고, 삼성전자도 2천907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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