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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 폐열로 온수까지 만든다”…삼성전자, 김성환 장관에 ‘AI 모듈러 홈’ 공개

연합뉴스
삼전·닉스, 8∼10%대 폭락…코스피·코스닥 잇단 매도 사이드카
외국인, 2조4천억원 순매도하며 8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
코스닥도 6.8% 급락해 800선 아래로 '털썩'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6008.81) 대비 335.8p(5.59%) 내린 5673.01로 개장했다. 2026.10.15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 논란이 다시 부각된 가운데 코스피가 15일 장중 반도체 대형주 중심으로 급락 중이다.
장 초반 급락세에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는 매도 사이드카가 차례대로 발동되기도 했다. 양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같은 날 울린 것은 지난 7월 29일 이후 약 11주 만이다.
이날 오전 11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10.06포인트(6.82%) 내린 5,598.75다.
지수는 전장 대비 335.80포인트(5.59%) 내린 5,673.01로 출발해 장 초반 한때 5,534.24(-7.90%)까지 밀려 5,500선을 위협받는 모습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2조4천62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8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천648억원, 1조3천225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3천84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3대 주가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각각 0.09%, 1.11% 밀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88% 내렸다.
예상을 웃돈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 출혈경쟁이 투자 규모 대비 충분한 수익성을 내지 못할 것이란 우려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9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휘발유 가격이 전월 대비 9.1% 오른 영향이 컸지만, 에너지 이외 품목도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광범위한 물가 압력이 확인됐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2026년 약 1조 달러에 이어 2027∼2030년 추가로 6조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른 투자비용과 금융비용, 투자자본수익률을 달성하려면 2030년까지 8조5천억 달러의 매출이 필요하나 실제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은 최대 3조6천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추산했다.
미래에셋증권 서상영 상무는 "이는 AI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더라도 대규모 설비투자가 충분한 수익으로 연결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를 확대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주요 기술주 및 반도체주는 나란히 미끄러졌다.
이에 국내 증시 내 반도체 '투톱'도 큰 폭 하락 출발해 현재 9∼11%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최근 중국 창신메모리(CXMT)의 약진과 증설에 따른 공급 확대, AI 인프라 투자 자금조달 병목 우려에 이어 미 증시 내 기술주와 반도체주의 약세 지속까지 겹친 탓이다.
삼성전자[005930](-8.19%)와 SK하이닉스[000660](-10.22%)는 각각 6.68%, 8.10% 하락 출발해 장중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장중에는 내달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의 앤트로픽이 분기 실적 발표에 나서기도 했다. 3분기 매출은 전 분기 116 달러에서 168억 달러(약 22조5천억원)로 약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국내 반도체 관련 종목은 이에 긍정적으로 반응하지 못하고 있다.
서 상무는 "앤트로픽의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에도 막대한 AI 인프라 투자비용을 충분히 회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SK스퀘어[402340](-11.21%), LG에너지솔루션[373220](-4.98%), 삼성전기[009150](-14.99%), 현대차[005380](-5.50%), KB금융[105560](-1.19%) 등 다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하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79%), 셀트리온[068270](0.83%), KT&G[033780](3.91%) 등 일부만 강세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9.93%), 의료·정밀기기(-9.52%), 제조(-8.55%)의 하락이 가파르다. 음식료·담배(1.81%)와 제약(0.57%) 업종은 급락장에서도 유일하게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55.69포인트(6.76%) 내린 768.19다.
지수는 39.43포인트(4.79%) 내린 784.45로 개장해 800선을 내줬으며, 이후에도 낙폭을 키웠다. 한때 761.35(-7.59%)까지 미끄러지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2억원과 148억원 매도 우위다. 외국인은 249억원 매수 우위다.
알테오젠[196170](-4.45%), 에코프로[086520](-7.95%), 에코프로비엠[247540](-8.63%) 등 코스닥 시장 내 시가총액 순위 최상위 종목 역시 일제히 내리고 있다.
willo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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