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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16일 연일 이어지던 급락세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한 채 정규장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2.62% 급등한 21만5천500원에 장을 마쳤다.
2.38% 오른 21만5천원으로 출발한 삼성전자는 장 중 한때 22만2천500원(+5.95%)까지 오름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다만,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0.79% 오르는데 그치면서 127만2천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하락전환해 124만7천원(-1.19%)까지 밀렸다가 우상향해 오후에는 132만5천원(+4.99%)에 매매되기도 했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상승한 건 각각 9거래일과 8거래일만에 처음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달 6일부터 15일까지 7거래일 사이 23.9%와 31.5%씩 폭락했는데, 과도한 낙폭에 반발매수가 유입되며 이날 반등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도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3대 주가지수가 동반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8%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0.33%, 0.08%씩 상승했다.
엔비디아(-1.84%), 마이크론(+1.87%), 샌디스크(-0.61%) 등은 장초반 급락했으나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이후 낙폭을 좁히거나 반등하는 흐름을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88% 하락했다.
전날까지 8거래일 연속 국내 반도체 대형주를 투매하며 '셀코리아'를 이어가던 외국인도 이날은 매도세가 잦아들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천42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4천846억원과 6천833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속한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선 1천21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도 8천303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1천505억원을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소각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기타법인은 이날 코스피 전기·전자에서 8천8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 1위, SK하이닉스는 외국인 순매도 상위종목 2위에 올랐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천819억원 순매수하고, SK하이닉스를 730억원 순매도했다.
미국 시가총액 조사 사이트 컴퍼니즈마켓캡닷컴(companiesmarketcap.com)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세계 상장사 시총 순위는 이날 반등에도 불구, 15위로 3계단 내려서면서 마이크론(14위) 다음으로 밀렸다.
SK하이닉스(21위)의 시총 순위 역시 두 계단 하락하면서 20위권 바깥으로 밀려난 상태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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