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동전주' 될 판…SK하닉 단일레버리지, 5천원도 하회

주가 고점 대비 10분의 1 수준 '뚝'…이달만 50% 넘게 폭락

16종 순자산총액, 상장 대비 29% 감소…거래액 5천억원대 그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PG)
[김선영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가 20일 5천원 선 아래로 일제히 하락했다. 전 고점과 비교하면 거의 10분의 1 토막이 나면서 연일 신저가를 경신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7종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9%대 하락률을 기록하며 4천원대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거래 규모가 큰 KODEX의 경우 9.38% 떨어진 4천880원, TIGER는 9.84% 밀린 4천125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종가 기준 5천원을 밑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7종은 전장보다 5∼6%가량 내린 7천원 선에서 장을 마쳤다.

지난 5월 27일 2만원으로 상장한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한때 SK하이닉스는 4만원, 삼성전자는 3만원을 넘기도 했으나 본주가 조정을 받으면서 가파른 하락세를 탔다.

이달(1∼20일) 들어서만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54.86%, TIGER SK단일종목레버리지는 55.16% 급락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는 KODEX와 TIGER가 각각 39.98%, 40.49%씩 내렸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14종과 인버스 2종을 합산한 16종의 순자산총액은 지난 19일 기준 3조8천542억원이었다. 이는 상장 첫날 5조75억원보다 23.0% 감소한 금액이다.

20일 기준 16종의 거래대금은 5천706억원, 시가총액은 3조5천751억원으로 나타났다.

코스피는 이날 3.73% 내린 5,552.74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3.21%, 4.93% 떨어졌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인공지능(AI) 관련 투자심리가 여전히 제한되며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업종은 부진을 지속하고 있다"며 "코어위브 신용 및 중국 반도체 우려가 잔존한 가운데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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