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 이상 급등에 두달 만의 '매수' 사이드카…외국인 순매수세

삼전닉스 각각 7% 급등하며 지수 상승 견인

상승 개장한 코스피ㆍ코스닥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3.60포인트(2.05%) 오른 5,666.34에, 코스닥은 11.43포인트(1.46%) 오른 793.40에 개장했다. 2026.10.21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코스피가 21일 상승 폭을 확대하며 두 달 만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오전 11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237.84포인트(4.28%) 오른 5,790.58이다.

지수는 113.60포인트(2.05%) 오른 5,666.34로 출발한 뒤 한때 4.50% 오르며 5,800선을 터치기도 했다. 이에 오전 10시51분 유가증권시장에선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 5분간 프로그램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코스피에서 매수 사이드카 발동은 지난 8월 20일 이후 두 달 만이다. 이달 들어 매도 사이드카만 13·15일 두 차례 발동됐으나 분위기가 일부 전환되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3천200억원, 기관이 1천80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다만 개인은 9천800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0억원, 4천84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개인은 3천940억원 매수 우위다.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는 남아있지만, 간밤 AI 서버업체가 깜짝 호실적을 발표하자 내일부터 본격화하는 메타 등 미국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되는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 AI 서버 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올 7∼9월 매출 잠정치로 전년 동기 대비 3.5배를 넘는 한화 약 24조8천억∼26조2천억원을 제시했다. 앞서 제시한 가이던스를 대폭 상향했을 뿐만 아니라 시장 전망치(20조4천억원)도 크게 웃돈 수준이다.

나스닥지수는 간밤 약보합 마감했는데, 이런 발표 후 현재 나스닥100 선물지수는 1%가량 오르고 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도 시간외거래에서 13%가량 오르기도 했다.

또 스페이스X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1% 급증한 145억8천만달러(약 19조3천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힌 점도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페이스X 매출 중 AI 매출이 830% 급증하며 전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스타링크 현금흐름 의존에서 가파른 SI(슈퍼지능) 매출 성장으로 관련 시설투자를 정당화하며 시장 의구심을 진정시켰다"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005930]는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7%대 급등 중이다.

이외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도 현대차[005380](-0.32%) 약보합을 제외하면 SK스퀘어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7.44%)가 상승률 선두에 있고, 전기/전자(6.78%), 제조(5.23%) 등이 뒤를 이었다. 금속(-1.95%)과 통신(-1.44%), 섬유/의류(-1.36%), 종이/목재(-0.67%)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같은 시각 15.73포인트(2.01%) 오른 797.70이다.

지수는 11.43포인트(1.46%) 오른 793.40으로 출발해 한때 2.78% 올랐으나 코스피 대형주로의 쏠림 등으로 상승 폭을 줄였다.

외국인이 920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기관은 530억원, 개인은 36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를 보면 알테오젠[196170](3.68%)과 에코프로[086520](1.68%), 에코프로비엠[247540](4.28%), 주성엔지니어링[036930](4.75%), 이오테크닉스[039030](4.63%) 등이 강세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와 HLB[028300]는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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