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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솔리다임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SK하이닉스[000660]의 손자회사 솔리다임이 미국 증시 상장 검토를 중단했다는 소식에 반도체 관련 투자심리가 일부 되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3일 "국내 증시는 메타의 신용불안 우려에 따른 미국 인공지능(AI)주 조정, 유가 부담 등으로 하락 출발할 전망"이라면서도 "SK하이닉스의 솔리다임 기업공개(IPO) 검토 중단 공시는 반도체에 대한 투자심리 호전에 기여할 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증시가 장 초반 투매성 매물을 소화해가면서 장중 낙폭을 만회하는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봤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이날 손자회사인 솔리다임의 미국 증시 상장 절차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해외 종속회사인 솔리다임은 생산능력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자금조달 방안을 검토해 왔으나, 자본시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 및 기업공개(IPO)에 대한 검토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2021년 인텔의 낸드플래시·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을 인수하며 출범한 회사다.
이번 상장 검토 중단 결정에는 SK하이닉스 주주들의 반발과 주가 하락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SK㈜→SK스퀘어→SK하이닉스→AI컴퍼니→솔리다임'으로 이어지는 다층적 지배구조 아래 솔리다임이 별도 상장하면 모회사 주가가 보유자산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할인 현상이 심해질 수 있다는 '중복 상장' 우려가 확산했다.
최근에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에 이어 이억원 금융위원장도 솔리다임 상장이 중복 상장 규제 대상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압박에 나섰다.
willo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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