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사장 "집값 상승은 공급부족 탓…前정부 폭등 시한폭탄 설치"

"공급 부족에 집값 상승 압력…공급 본격화하면 폭락"

(세종=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최근 집값 상승의 원인으로 주택 공급 부족을 지목하며 지난 정부가 '3년짜리 집값 폭등의 시한폭탄'을 설치했다고 주장했다.

LH 부채 증가 관련 질의에 답하는 이성훈 사장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LH의 부채 증가와 관련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12 hkmpooh@yna.co.kr

이 사장은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종합국정감사에서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고 확신하느냐는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의 질의에 "네"라고 답했다.

이어 "집값이 오르고 전월세 가격이 오르는 것은 단연코 공급 부족 때문"이라며 "완공 물량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입주 물량과 완공 물량은 착공을 해야 생기는데, 지난 정부 3년 동안 수도권 착공 물량이 절반,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며 "마치 공사 기간이 3년인데 3년짜리 집값 폭등의 시한폭탄을 설치한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지금 폭등의 압력이 계속 나오고 있다"며 "우리 정부에서 3년 동안 공급이 본격화된다. 그때 바로 (집값이) 폭락할 것이고 시장이 이를 먼저 인식하게 되면 안정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이 사장은 집값 하락을 확신한다면 보유 주택을 매도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2채를 팔았다"며 나머지 주택도 "팔 수 있으면 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남은 주택에 대해서는 "4명의 친지가 공유하는 상속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dind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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