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 군단' kt, 5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두 번째 KS 직행(종합)

선발 로건, 8이닝 14K 무실점 역투…장원준·안현민 홈런 세 방

최다안타 경쟁 최원준·레이예스, 나란히 199안타

포효하는 로건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5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t wiz의 경기. 8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한 kt 로건이 포효하고 있다. 2026.10.5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마법사 군단' kt wiz가 5년 만에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정상에 올랐다.

kt는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홈런 세 방을 터뜨리며 9-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즌 86승 49패 5무, 승률 0.637을 기록한 kt는 이날 패한 2위 삼성 라이온즈(82승 54패 3무, 승률 0.603)에 4.5게임 차로 앞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시즌 1위를 확정했다.

kt가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21년 이후 5년 만이다.

당시 kt는 정규시즌에서 76승 59패 9무, 승률 0.563으로 삼성과 동률을 이룬 뒤 초유의 1위 결정전에서 승리해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안현민 '홈런'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5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t wiz의 경기. 7회말 무사 주자 없을 때 kt 안현민이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6.10.5 xanadu@yna.co.kr

kt는 올 시즌 전반기에는 2∼3위를 오르내리다 8월 1일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8월 하순에는 삼성에 1위를 내줬지만, 9월 10일 선두를 탈환한 kt는 막판 질주를 거듭한 끝에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2015년 KBO리그 열 번째 구단으로 합류한 kt는 이로써 다시 한번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에 직행해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개천절 연휴 마지막 날, 야구장 찾은 시민들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5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t wiz의 경기를 찾은 시민들이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2026.10.5 xanadu@yna.co.kr

kt는 1회말 타자일순하며 대거 7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최원준이 좌익선상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샘 힐리어드와 김상수의 2루타 등에 이어 장준원이 좌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려 단숨에 7-0으로 앞섰다.

6회에는 다시 장준원이 솔로홈런을 날려 1점을 보탠 kt는 7회말 안현민이 중월 솔로아치를 그리며 우승을 자축했다.

kt 선발로 나선 로건 앨런은 8회까지 삼진 14개를 뽑으며 7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KBO리그 진출 이후 최고의 투구를 보였다.

최다안타 경쟁을 벌이는 최원준은 5타수 2안타, 롯데 빅터 레이예스는 4타수 2안타를 치며 나란히 199안타를 기록했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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