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골프 앞으로!…KLPGA 투어 HJ중공업·동부건설 8일 개막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서교림·김민솔, 버디 대결 주목

서교림(왼쪽)과 김민솔
[KLPGA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이번 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는 화끈한 공격 골프가 펼쳐진다.

8일부터 나흘간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우승 상금 1억8천만원)은 KLPGA 투어 대회 중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타수 합계가 아니라 파는 0점, 버디 2점, 이글 5점, 앨버트로스는 8점을 주며,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모두 -3점으로 처리된다.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버디 또는 이글을 노리는 것이 유리한 방식이어서 장타자나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가능성이 크다.

KLPGA 투어 대회가 처음 열리는 에이원 컨트리클럽은 선수들이 포인트를 많이 노릴 수 있도록 페어웨이 폭은 넓게, 러프는 짧게 조성해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세팅했다.

이번 주 대회에서도 서교림과 김민솔의 공격 골프 대결이 주목받는다.

시즌 4승으로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서교림은 이번 시즌 280개의 버디를 잡아내 김시현과 함께 이 부문 1위다.

버디율에서도 1위 문정민(20.3%)에 이어 근소한 차이로 2위(20.2%)에 오른 만큼 버디에 관해서는 서교림이 일인자로 볼 수 있다.

서교림은 "이번 대회는 버디와 이글을 많이 기록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평소보다 훨씬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생각"이라며 "지난주에는 아이언 샷의 거리감이 잘 맞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지만 기본적인 부분을 잘 점검하면서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솔도 만만치 않다.

김민솔은 지난해 대회에서 4라운드 동안 모두 27개의 버디를 뽑아내며 정상에 올랐다.

우승 스코어 51점은 2021년 첫 대회 우승자 이정민과 같은 대회 최다 점수 타이기록이었다.

또한 김민솔은 이번 시즌 버디 260개로, 서교림에 비해 다소 뒤지지만 올 시즌 이글을 10개나 잡아냈다.

박혜준이 6개, 서교림이 5개를 기록한 것만 봐도 압도적이다.

김민솔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지난해 우승의 좋은 기억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지난해와는 코스와 상황이 달라진 만큼 새로운 마음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최대한 빠르게 코스에 적응해 유연하게 공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회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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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2024년 우승자 김민별, 2023년 우승자 방신실도 출전해 우승컵 탈환을 노린다.

한편 이번 대회가 끝난 뒤 시즌 상금 랭킹 15위까지는 오는 22일 전남광주 해남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출전권을 받는다.

시즌 상금 랭킹 1위 김민솔, 2위 서교림 등 상위권 선수들의 출전은 사실상 확정됐지만, 10위에서 20위 사이 선수들의 상금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현재 시즌 상금 랭킹 10위 김민주 (5억4천340만원)부터 15위 박혜준(4억5천982만원), 20위 김수지(4억2천56만원)까지 근소한 차이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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