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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1982년 세계선수권대회 관람했던 소중한 기억…잊을 수 없어"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이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2026.10.7. cycl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서울 잠실구장과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김 감독은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 4학년이던 1982년 잠실구장의 개장 국제 대회로 열린 제27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를 직접 관람했다.
김원형 감독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KBO리그 LG 트윈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잠실구장은 많은 추억이 깃든 곳"이라며 "특히 1982년 세계선수권대회 한국과 미국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본 기억이 난다"고 떠올렸다.
김 감독은 "아버지를 따라 경기장을 찾았고, 2층 관람석 높은 곳에서 경기를 봤는데 그때 선수들이 매우 작게 보였다"며 "한국이 미국을 2-0으로 꺾었는데, 그때의 기억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잠실구장에서 야구 선수의 꿈을 키운 김 감독은 훗날 선수와 지도자로 이곳을 누볐다.
특히 두산 코치로 활동하던 2019년엔 한국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김 감독은 "어린 시절 이곳에서 경기를 보며 큰 꿈을 품었다"며 "2019년엔 두산 코치로 이곳에서 우승했는데, 당시의 감격스러웠던 느낌을 잊을 수 없다. 여러모로 잠실구장은 내게 큰 의미 있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잠실구장은 1982년 7월 15일 공식 개장했고, 같은 해 세계선수권대회를 치렀다.
프로야구 경기장으로 본격적으로 활용된 것은 1983년부터다.
잠실구장은 올 시즌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새로운 돔구장이 들어선다.
두산은 7일 LG전을 치르고 12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잠실구장에서 마지막 정규시즌 경기를 한다.
LG는 이날 두산전이 올 시즌 잠실구장에서 치르는 마지막 정규시즌 경기다.
7일 두산과 LG의 잠실구장 마지막 맞대결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지만, 올 시즌 최종 순위 경쟁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5위 두산은 2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4경기를 남긴 4위 LG를 2경기 차로 쫓고 있다.
김원형 감독은 "오늘 경기가 가진 상징성이 크지만, 오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만큼 차분하게 준비하겠다"며 "오늘 경기 후 4일간 휴식하기 때문에 모든 전력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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