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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울대학교 미식축구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낮에는 하루 두 번씩 뛰고, 밤에는 상대 팀을 분석하는 전력 분석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맞춤형 공수 전략을 짠 게 우승 비결이죠."(서울대학교 주장 양원빈)
공부만 잘하는 줄 알았던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그라운드 위에서 거친 몸싸움을 이겨내고 대학 미식축구 정상에 올라간 비결이다.
서울대는 지난 4일 2026 서울시 대학미식축구 추계리그 결승전에서 난적 서울시립대를 7-0으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봄 춘계대회에 이은 2연속 우승이자 올해 2관왕 달성이다.
결승전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0-0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다 종료 17초 전 갈렸다.
[서울대학교 미식축구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4쿼터 종료 2분을 남기고 마지막 공격에 나선 서울대는 육탄 돌격을 감행했고, 쿼터백 최준이 골라인 1야드를 파고들어 결승 터치다운을 터뜨리며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서울대 주장 양원빈(화학생물공학부)은 7일 연합뉴스를 통해 고된 훈련과 체계적인 데이터 분석을 정상 등극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양원빈은 "훈련 기간 내내 피로가 쌓였지만, 학교에서 경기장행 버스를 지원해주고 졸업생 선배들이 든든한 식사를 챙겨준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서울대는 우승 트로피뿐만 아니라 개인상도 휩쓸었다.
쿼터백 최준이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김성민이 수비 선수상을, 강보성 감독이 지도자상을 각각 받았다.
서울대 미식축구부의 시선은 이제 전국 무대로 향한다.
양원빈은 "11월부터 전국 8강이 맞붙는 전국대회에서 반드시 정상에 올라 3년 전 전국을 제패했던 영광의 추억을 되찾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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