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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라오스서 3개국 출전 제1회 드림컵 개막…세 팀 모두 '한국인 감독'
[라오스 야구연맹 소셜미디어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대한민국 야구인들의 도움으로 성장한 아시아 3개국 야구대표팀이 의미 있는 국제대회 무대에 올랐다.
라오스(세계랭킹 59위), 몽골(세계랭킹 없음), 베트남(75위) 야구대표팀은 지난 8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개막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제1회 드림컵에 출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3개국 야구 대표팀은 모두 한국 야구계의 지원을 밑거름 삼아 성장했다.
라오스는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 등의 노력으로 2017년 야구협회가 창설됐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한국야구위원회(KBO) 등이 개도국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힘을 보태면서 야구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대구은행 등 한국 기업들의 지원으로 야구장이 건립되는 등 민간 차원의 후원도 이어졌다.
베트남은 이만수 전 감독과 베트남 야구 발전 지원단에서 활동한 이장형 하노이 한국국제학교 체육 교사 등의 도움으로 야구협회 설립을 추진했고, 2021년 협회가 공식 출범하면서 대표팀 운영의 기반을 마련했다.
몽골은 19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 출전했을 만큼 비교적 오랜 야구 역사를 지녔지만, 열악한 환경 탓에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투수 출신 이경필 감독이 2010년대 중반부터 선교 활동과 함께 현지 선수들을 지도하고 대표팀 육성에 힘을 보태면서 몽골 야구 발전에 기여했다.
현재 3개국 대표팀 사령탑도 모두 한국인이다.
라오스는 현지 사업가이자 선교사인 제상욱 감독이 지휘하고, 베트남은 프로야구 LG 트윈스 외야수 출신 유재호 감독, 몽골은 이경필 감독이 이끈다.
이번 대회는 WBSC의 공식 국제대회로 등록돼 세계 랭킹 포인트도 부여된다.
첫날인 8일엔 베트남이 라오스에 7-6으로 승리했고, 라오스는 몽골에 23-0으로 대승했다.
둘째 날인 9일엔 베트남이 몽골을 14-6으로 제압했고, 라오스는 베트남을 16-2로 물리쳤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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