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역사 향해 또 달린다…'세계 최강' 안세영, 유럽 2연전 출격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 여자 단식 2연패 달성 후 유럽 2주 강행군

올해 57전 단 1패로 '압도적 기세'…단일 시즌 최다승 신기록 향해

금빛 환호
(이치노미야[일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 대한민국 안세영과 일본 야마구치 아카네의 경기. 승리를 거두며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여자 단식 정상을 지켜낸 안세영이 환호하고 있다. 2026.9.29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사상 첫 2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안세영(삼성생명)이 우승의 땀방울이 채 마르기도 전에 다시 라켓을 고쳐 쥐고 유럽 원정길에 나선다.

안세영은 13일부터 18일까지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리는 2026 덴마크 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슈퍼 750)에 출전한다.

이어 프랑스로 이동해 20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2026 프랑스 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슈퍼 750)에 연속으로 나선다.

최근 막을 내린 아시안게임은 안세영의 압도적인 기세를 재확인한 무대였다.

그는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2연속 정상에 올랐다.

'소리질러'
(이치노미야[일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 대한민국 안세영과 일본 야마구치 아카네의 경기. 승리를 거두며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여자 단식 정상을 지켜낸 안세영이 환호하고 있다. 2026.9.29 dwise@yna.co.kr

한때 뼈아픈 7연패를 당했던 '천적' 천위페이(4위·중국)와의 준결승전을 40분 만에 완승으로 장식했고, 결승전에서도 전직 세계 챔피언 야마구치 아카네(3위·일본)를 상대로 결승전이라는 무게감이 무색할 만큼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대진표가 큰 의미가 없을 정도로 안세영은 현재 여자 단식의 '절대 1강'이다.

올해 출전한 개인전 57경기에서 단 1패만을 기록해 98%를 웃도는 경이로운 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은메달을 차지했던 전영오픈을 제외하면, 출전한 8개 개인전 대회에서 모두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금빛 대관식
(이치노미야[일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 대한민국 안세영과 일본 야마구치 아카네의 경기. 승리를 거두며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여자 단식 정상을 지켜낸 안세영이 환호하고 있다. 2026.9.29 dwise@yna.co.kr

이 기세라면 단체전을 제외한 개인 단일 시즌 최다승 신기록 수립도 유력하다.

안세영은 지난해 시즌 11승을 거두며 모모타 겐토(일본)가 보유했던 남녀 통합 단일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쓴 바 있다.

94.8%였던 지난 시즌 승률을 올해 98%대까지 끌어올린 만큼, 종전 기록인 11승 경신도 유력하다.

안세영은 덴마크 오픈 32강 첫 경기에서 세계 10위 푸살라 신두(인도)를 상대한다.

천위페이가 이번 대회에 불참한 가운데, 결승에서는 야마구치 아카네 또는 왕즈이(중국·2위)와 우승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금빛 대관식
(이치노미야[일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 대한민국 안세영과 일본 야마구치 아카네의 경기. 승리를 거두며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여자 단식 정상을 지켜낸 안세영이 태극기를 두르고 환호하고 있다. 2026.9.29 hwayoung7@yna.co.kr

한편,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도 이번 유럽 원정 2연전에 동행한다.

지난 시즌 조를 결성하자마자 11개의 우승 트로피를 합작하며 단일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썼던 두 선수는 최근 7차례 국제대회 무관에 이어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상에 서지 못했다.

이번 유럽 원정을 반드시 반전의 계기로 삼아 최강자의 자리를 지키겠다는 각오다.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에서 끈질긴 혈투 끝에 24년 만의 금메달을 수확한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는 부상 관리 차원에서 이번 유럽 대회는 쉬어간다.

이들은 오는 11월 안방에서 열리는 코리아 오픈에서 다시 코트에 나설 전망이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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