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결승 투런포로 홈런왕 확정…KIA, LG 꺾고 준PO 직행(종합)

한국시리즈 직행한 kt, 10연승 질주하며 시즌 90승으로 마감

롯데 레이예스 홈런 포함 4안타 몰아쳐 안타 '211개' 위업

최종일에 가을 야구 대진 완성…14일 두산-LG 와일드카드 결정전

김도영, 통산 100호 홈런
(전남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김도영이 8회말 무사 1루에서 투런홈런을 치고 있다. 2026.10.12 iso64@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슈퍼스타 김도영의 결정적인 홈런에 힘입어 3위로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에 직행했다.

KIA는 12일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26 신한 SOL KBO리그 3위 결정전에서 LG 트윈스를 4-2로 꺾었다.

박재현, 기선 제압 홈런
(전남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박재현이 1회말 1사에서 솔로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며 세리머니하고 있다. 2026.10.12 iso64@yna.co.kr

물러설 곳 없는 외나무다리 대결에서 KIA가 1회 박재현의 벼락같은 우월 솔로 아치로 앞서갔다.

LG가 2회 박동원의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려 1-1 동점을 이루자 KIA는 4회말 몸 맞는 공과 안타로 엮은 1사 1, 3루에서 김선빈의 절묘한 세이프티 스퀴즈 번트로 2-1로 달아났다.

동점 홈런에 기뻐하는 문정빈
(전남광주=연합뉴스) 민현기 기자 =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LG 문정빈이 6회초 2사에 경기를 원점으로 만드는 솔로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10.12 mhk0226@yna.co.kr

그러나 LG는 6회 2사 후 문정빈이 KIA 두 번째 투수 조상우에게서 중월 솔로포를 터뜨려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의 희비는 8회 슈퍼스타 김도영의 극적인 한 방으로 갈렸다.

환호하는 김도영
(전남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김도영이 8회말 무사 1루에서 투런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6.10.12 iso64@yna.co.kr

선두 박재현이 3루수 쪽 기습 번트 안타로 출루하자 김도영이 LG 좌완 불펜 존 케네디의 슬라이더를 퍼 올려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결승 투런 아치를 그렸다.

김도영의 시즌 45번째 홈런이자 통산 100번째 홈런이었다.

2년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했던 LG는 지난 3∼5일 잠실 3연전을 모두 내준 것을 포함해 결정적인 순간 KIA에 7연패를 당해 4위로 가을 야구를 시작한다.

KIA가 3위를 확정하면서 올해 정규리그 마지막 날에야 가을 야구 대진이 완성됐다.

잠실야구장에서의 기념촬영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와 두산의 경기에 앞서 양팀 선수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10.12 jieunlee@yna.co.kr

5위 두산 베어스와 LG는 1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포스트시즌의 문을 연다.

올해를 끝으로 철거되는 잠실야구장의 '한 지붕 라이벌'이 포스트시즌에서 일찍 만났다.

두산이 준PO에 오르려면 최대 두 경기로 열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모두 이겨야 한다. LG는 둘 중 한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준PO에 진출한다.

KIA는 17∼18일 오후 2시 안방인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로 와일드카드결정전 승자를 불러들여 준PO 1∼2차전을 벌인다.

2위 삼성 라이온즈와 준PO 승자가 맞붙는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는 오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1차전의 팡파르를 울린다.

정규리그 1위 kt wiz와 PO 승자가 격돌하는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는 11월 2일 오후 6시 30분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이겼다'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wiz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kt가 12:3으로 승리한 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6.10.11 mtkht@yna.co.kr

kt는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4-2로 물리치고 10연승을 질주하며 90승 5무 49패라는 창단 후 최고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kt는 20일간 팀을 정비하고 두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준비한다.

롯데 자이언츠는 올해를 끝으로 철거되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치른 마지막 프로야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두산을 7-4로 제압했다.

롯데는 NC 다이노스를 0.5경기 차로 밀어내고 7위로 올해를 끝냈다.

레이예스, 또 안타 추가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와 두산의 경기. 8회초 1사 1루에서 롯데 레이예스가 안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10.12 jieunlee@yna.co.kr

롯데 안타 제조기 빅터 레이예스는 중전 안타 3개, 좌월 홈런을 합쳐 안타 4개를 몰아치며 시즌 안타 211개라는 위업을 달성하고 최다 안타왕을 3년 내리 석권했다.

레이예스를 쫓던 최원준(kt)도 안타 3개를 보탰지만, 레이예스보다 3개 적은 208개로 안타왕 레이스를 마쳤다.

2026 프로야구는 누적 관중 1천277만551명을 기록해 3년 연속 관중 신기록을 작성했다.

cany9900@yna.co.kr,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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