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소노 손창환 감독의 한숨 "자멸…나사 빠진 팀 됐다"

손창환 소노 감독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지난 시즌 프로농구에서 '기적의 드라마'로 플레이오프 준우승까지 차지한 고양 소노가 새로운 시즌 초반엔 고전하고 있다.

소노는 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81-85로 졌다.

3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한 뒤 소노는 4연패에 빠졌다. 특히 11일 서울 삼성전(81-82)과 이날은 잇따른 접전에서 고비를 이겨내지 못했다.

지난 시즌 준우승 멤버가 건재해 이번 시즌엔 우승 후보로도 거론됐던 소노는 새로운 외국인 선수 스카티 제임스의 적응 문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다녀온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이정현의 컨디션 난조 등 변수가 이어지며 흔들리고 있다.

이날은 이정현이 올 시즌 개인 최다 20점을 넣고 제임스도 17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결국 승리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손창환 소노 감독은 "우리가 자멸한 경기"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손 감독은 "이전 경기도 그랬는데, 불협화음이라고 할 것도 아닌 것 같고 개인 욕심이 들어간 것 같다"면서 "경기 전에도 운용의 묘를 살려보자고 강조했는데, 처음에 들어가자마자 나사 빠진 팀이 되어버렸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14점 차까지 끌려다니다가 역전한 뒤에도 줄곧 표정이 밝지 않았던 손 감독은 "약속한 플레이가 아니었고, 이후 수비를 비롯해 약속한 부분이 전혀 나오지 않고 연습하지 않은 것들이 많이 나오니까, 그런 것들이 저를 매우 힘들게 한다"고 털어놨다.

손 감독은 "팀이 나사가 빠져 있든 뭘 했든, 책임지라고 있는 것이 감독"이라면서 "제가 좀 더 분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시 잘 조율하겠다"고 다짐했다.

songa@yna.co.kr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