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두산 감독 "곽빈, 잘 던질 것…잭로그·최민석 대기"

WC 1차전, 인터뷰하는 두산 김원형 감독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이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의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6.10.14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서는 두산 베어스의 김원형 감독이 선발 투수 곽빈에 이어 잭로그, 최민석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김 감독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내일이 없기 때문에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144경기를 치르는 동안 선수들이 고생했고, 오늘 145번째 경기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한다"고 했다.

정규리그 5위 두산은 이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15일 한 번 더 LG와 격돌해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다툴 기회를 얻는다. 패하면 가을 야구 시작과 함께 탈락한다.

4위 LG는 비기기만 해도 준플레이오프에 오르는 유리한 상황이다.

끝까지 3위 다툼을 벌이다가 4위에 머문 LG보다 일찌감치 5위를 결정지은 두산이 유리한 것 아니냐는 예측에 김 감독은 "그분들은 산수를 더 잘해보셔야 한다"며 웃은 뒤 "곽빈이 올해 좋은 투구를 했고 아시안게임에서도 잘 던져서 그런 안정감 덕분에 우리 팀을 긍정적 평가해주시는 것 같다. 그러나 4위 팀이 1승을 사실상 안고 있는 것이니 우리가 유리하지 않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WC 1차전, 인터뷰하는 두산 김원형 감독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이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의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6.10.14 superdoo82@yna.co.kr

김 감독은 "곽빈이 정규시즌 때처럼 던져주느냐가 관건"이라며 "초반에 문제 여부에 따라 잭로그나 최민석을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올 시즌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타이틀을 따낸 곽빈을 높게 평가했다.

김 감독은 곽빈이 큰 경기에 약했다는 평가를 두고 "곽빈이 예전에 어떻게 했는지는 지난 일"이라며 "중요한 것은 올 정규 시즌에도 확연히 다른 투수가 됐다. 부담되는 아시안게임 결승전이라는 큰 경기에서 던지고 왔으니 심리적으로 도움 됐을 거다. 그래서 오늘도 잘 던질 것으로 조심스럽게 기대한다"고 했다.

김 감독은 박찬호(유격수)∼안재석(3루수)∼유니오르 세베리노(1루수)∼양의지(지명 타자)∼김민석(좌익수)∼강승호(2루수)∼정수빈(중견수)∼윤준호(포수)∼조수행(우익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곽빈의 전담 포수로 활약한 윤준호가 계속 마스크를 쓴다.

이날 LG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KBO리그 첫 등판 때 7이닝 동안 퍼펙트로 당했던 점을 떠올린 김 감독은 "지금은 분위기가 다르다"면서 "우리 야수들 컨디션이 좋다"고 해 당시와는 딴판의 결과를 희망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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