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윤복 금메달부터 88올림픽 굴렁쇠까지…국립스포츠박물관 개관

스포츠 유산 7만 점 품은 국립스포츠박물관, 올림픽공원에 문 연다

1988년 서울 올림픽 개회식에서 사용된 '굴렁쇠'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대한민국 스포츠의 역사와 영광의 순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립스포츠박물관이 문을 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국립스포츠박물관 개관식을 개최한다.

개관식엔 최휘영 문체부 장관과 체육·문화계 주요 인사, 스포츠 유산 기증자 등 약 150명이 참석한다.

국립스포츠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국립 스포츠 전문 박물관으로, 대한민국 스포츠의 역사를 기록하고 국내외에 흩어진 스포츠 유산을 체계적으로 수집·보존하기 위해 조성됐다.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 박물관은 1층 기획전시실과 2∼3층 상설전시관, 4층 옥상 정원, 지하 1∼2층 수장고 등으로 구성됐다.

박물관은 약 7만 점의 스포츠 관련 자료를 소장하고 있으며 주요 전시물로는 1947년 보스턴마라톤에서 우승한 서윤복의 금메달과 한국 축구의 개척자 김용식의 축구화, 한국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양정모의 경기복 등이 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당시 사용된 성화봉과 개회식에서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굴렁쇠도 만나볼 수 있다.

박물관은 개관을 기념해 17일 국민 200여 명이 주요 전시물을 찾아 임무를 수행하는 스탬프 투어를 진행한다.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나의 기록 카드', '명장면 스튜디오'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운영한다.

최휘영 장관은 "대한민국 스포츠의 역사는 선수들이 세운 기록뿐 아니라 그 순간을 함께 응원하고 환호했던 국민 모두의 기억"이라며 "국립스포츠박물관이 소중한 스포츠 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그 속에 담긴 도전과 감동을 국민과 미래세대가 함께 나누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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