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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촬영 유지호]
(전남광주=연합뉴스) 장현구 유지호 기자 = 치통과 감기·몸살 증세가 겹쳐 수액을 맞고 컨디션을 끌어올린 KIA 타이거즈 외야수 박정우가 LG 트윈스 투수 임찬규의 변화구에 말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박정우는 18일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LG와 벌이는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2차전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전날에는 컨디션이 나빠 벤치를 지키다가 경기 중간에 출전했다.
박정우는 "(준PO에서) 딱 3연승하고 사랑니를 뽑고 싶은데 쉬운 게 아니라 참고 있다. 포스트시즌 끝나고 뽑자고 해 버티는 중"이라고 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바람 부는 날 수비를 강화하고, 임찬규에게 올 시즌 5타수 2안타로 괜찮았던 박정우를 1번 타자 우익수로 기용한다고 설명했다.
박정우는 "어제 벤치에서 경기를 보니 이기고 있으니까 너무 재미있어 보였다"며 "열이 좀 많이 났지만, 주사 맞고 일찍 자서 컨디션을 회복 중이다. 제가 아프더라도 가을 야구 끝까지 이기면 좋으니까 최대한 (사랑니를) 늦게 뽑겠다. 어차피 경기에 들어가면 긴장돼 아플 것 같진 않다"고 투혼을 발휘했다.
외야수에겐 수비할 때 태양이 문제지만 바람을 핑계라고 단언한 박정우는 "임찬규 선배가 컨트롤도 좋고 다승왕이니 변화구로 타자를 가지고 놀 것 같은데 그거에 안 말려들면 안타나 볼넷으로 출루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나름의 대처법을 공개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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