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에 8번 내리 진 염경엽 LG 감독 "이재원의 '한 방'에 기대"

준플레이오프 1차전, 인터뷰하는 LG 염경엽 감독
(전남광주=연합뉴스) 민현기 기자 =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17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6.10.17 mhk0226@yna.co.kr

(전남광주=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바뀐 타순으로 반격을 노린다.

염경엽 LG 감독은 18일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치르는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2차전 라인업에 홍창기를 빼고 거포 이재원의 이름을 넣었다.

LG는 전날 적지 않은 찬스에도 타선이 점수를 못 빼 KIA에 1-5로 졌다. 정규리그를 포함해 KIA에 8연패를 당했다.

박해민(중견수)과 1차전에서 홈런을 친 송찬의(좌익수)가 테이블 세터를 맡고, 오스틴 딘(지명 타자)∼문정빈(1루수)∼문보경(3루수)이 중심을 이룬다.

이재원(우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2루수)이 하위 타순을 채운다.

홍창기가 올해 KIA 선발 투수 애덤 올러에게 10타수 1안타로 약해 차라리 상대 표본 수(2타수 무안타)가 적은 이재원의 '한 방'에 기대를 건 것으로 보인다.

염 감독은 "우익수 수비를 걱정했는데 코치진 회의 결과 '어차피 써야 할 선수라면 일찍 쓰자'고 해 경험을 쌓게 해주기 위해서라도 이재원을 기용했다"고 말했다.

KIA에 8번 내리 져 흐름을 바꾸고 싶은 열망이 강한 염 감독은 "결국엔 중심 타순"이라며 "홍창기와 문보경이 동시에 고전해 올해 힘들었다. 보경이가 4번 타자를 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다. 이제 시작이니 포스트시즌에서는 잘 풀릴 것"이라고 희망을 접지 않았다.

목 디스크 증세에서 회복 중인 손주영은 이날 1이닝 정도 중간에서 던진 뒤 괜찮다면 3차전부터는 마무리로 돌아갈 것이라고 염 감독은 설명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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