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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풀세트 접전 끝 컵대회 통산 7번째 우승…MVP에 실바
도로공사, 또 2등…2년 연속·통산 7번째 준우승
GS칼텍스 실바가 18일 전남광주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한국도로공사와 결승전에서 포효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5-2026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인 GS칼텍스가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우승했다.
GS칼텍스는 18일 전남광주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도로공사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점수 3-2(25-23 26-28 18-25 25-22 15-5)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GS칼텍스는 2025-2026시즌 V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도로공사를 완파한 데 이어 새 정규시즌 전초전 격인 컵대회 결승에서도 도로공사를 꺾으며 새 시즌 V리그 전망을 밝혔다.
GS칼텍스가 컵대회에서 우승한 건 2023년 이후 3년 만이고, 통산 7번째다.
컵대회는 2006년에 시작했으며 여자부 최다 우승팀인 GS칼텍스는 이 부문 2위 현대건설(5차례)과 격차를 벌렸다.
반면 도로공사는 2011년 이후 15년 만의 컵대회 우승을 노렸으나 아쉬움을 삼켰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대회를 포함해 통산 7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역대 1위 기록이다.
지난 시즌 V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GS칼텍스 에이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는 기자단 투표 34표 중 28표를 얻어 대회 MVP에 선정됐다.
도로공사의 주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는 MIP(준우승팀 수훈선수), 같은 팀 김다은은 라이징스타상을 받았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GS칼텍스는 1세트를 접전 끝에 가져왔다.
23-23에서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과 실바의 연속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2세트를 아쉽게 내주며 흐름을 잃었다.
24-23에서 상대 팀 아시아 쿼터 선수 우치세토 마미(등록명 마미)의 공격을 막지 못해 듀스가 됐다.
이후 상대 팀 김세빈의 서브가 코트 밖으로 나가 기회를 잡았으나 모마의 강력한 후위 공격을 놓쳐 다시 듀스로 이어졌다.
GS칼텍스는 김지원의 범실로 역전을 허용했고, 26-26에서 모마에게 득점을 내준 뒤 다시 김지원이 오버 네트 범실을 범해 세트 점수 1-1이 됐다.
흐름을 뺏긴 GS칼텍스는 3세트를 손쉽게 내줬다.
5-6에서 수비가 흔들리며 6연속 실점해 점수 차가 벌어졌다.
GS칼텍스는 격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세트 점수 1-2로 밀렸다.
그러나 GS칼텍스는 4세트에서 다시 흐름을 되찾았다.
특히 17-16에서 상대 팀 모마의 강스파이크를 막아낸 뒤 하이볼을 권민지가 어렵게 대각 공격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기세를 끌어올렸다.
이후 연속 득점한 GS칼텍스는 4세트를 25-22로 마치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GS칼텍스는 실바의 맹활약을 앞세워 도로공사를 잡았다.
실바는 4-2에서 강서브를 날려 수비를 흔들었고, GS칼텍스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3연속 득점에 성공해 7-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GS칼텍스는 큰 위기 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실바는 전날 열린 흥국생명과 준결승 5세트에서 홀로 12점을 책임지며 결승 진출을 이끈 데 이어 이날 결승전 5세트에서도 경기를 지배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는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3개를 합해 팀 내 최다인 30점을 올렸다.
권민지도 2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무릎 통증을 안고도 출전을 강행한 모마는 31득점을 기록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도로공사의 토종 에이스 강소휘는 6득점, 공격 성공률 23.81%에 그치는 등 부진해 아쉬움을 남겼다.
19일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남자부 컵대회가 열린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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