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뷰익 LPGA 상하이 준우승…인뤄닝은 1타차 '역전 우승'(종합)

양희영 단독 3위…김아림 공동 6위·주수빈 공동 8위

최혜진의 아이언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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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최혜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320만달러) 마지막 날 역전을 허용하며 생애 첫 우승 기회를 놓치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혜진은 18일 중국 상하이의 서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바꾸며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이날 4타를 줄인 인뤄닝(중국·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에게 1타 뒤진 2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2년 LPGA 무대에 데뷔한 최혜진은 이번 대회 1∼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이어가며 생애 첫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로 장식할 뻔했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LPGA 투어 데뷔 이후 최혜진의 준우승 기록은 통산 5번째(2022년 1회·2025년 2회·2026년 2회)로 늘어났다.

다만 최혜진은 LPGA 투어 데뷔 전인 2017년 US 오픈, 2018년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2020년 ISPS 한다 빅 오픈 등에서 준우승한 기록까지 포함하면 8차례다.

2024년 이 대회 우승자인 인뤄닝은 지난 8월 FM 챔피언십에서 시즌 마수걸이 우승을 따낸 데 이어 고국에서 열린 뷰익 LPGA 상하이까지 석권하며 시즌 2승에 통산 7승째를 달성했다.

최혜진으로선 두고두고 아쉬운 대회로 남을 만하다.

LPGA 투어 '아시아 스윙'의 첫 무대인 뷰익 LPGA 상하이를 맞아 최혜진은 1∼3라운드 내내 단독 선두를 달리며 4라운드에 나섰다.

1∼3번 홀에서 파를 지킨 최혜진은 4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따냈지만 7∼8번 홀 연속 보기로 주춤했다.

특히 8번 홀(파4)에선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해저드에 빠지면서 1벌타를 받고 드롭한 최혜진은 힘겹게 보기로 홀 아웃하면서 2위 인뤄닝과 격차가 1타로 줄었다.

최혜진은 9번 홀(파4)에서도 버디 퍼트가 짧으면서 파로 마쳐 전반에 버디 1개에 보기 2개로 1타를 잃고 박빙의 선두를 유지했다.

우승 트로피를 들고 웃는 인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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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뤄닝의 끈질긴 추격을 받은 최혜진은 결국 10번 홀(파4)에서 공동 선두 자리를 허용했다.

최혜진이 파로 홀 아웃했지만 인뤄닝이 버디 퍼트를 떨어뜨려 동타가 됐고, 둘은 11번 홀(파4)에서 나란히 파를 적어내더니 12번 홀(파3)에서도 똑같이 버디를 잡아내며 균형을 유지했다.

결국 승부는 16번 홀(파4)에서 갈렸다.

파에 그친 최혜진은 인뤄닝이 버디를 떨어뜨리면서 1타차 2위로 떨어졌다.

기세가 오른 인뤄닝은 17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파를 잡은 최혜진과 격차를 2타로 벌렸다.

최혜진은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1타차로 다시 따라붙었지만, 인뤄닝은 침착하게 파로 홀 아웃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양희영은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단독 3위에 오른 가운데 김아림(5언더파 283타)이 공동 6위, 주수빈(3언더파 285타)이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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