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200m 개인 최고기록으로 2관왕…나마디 조엘진 "한국신 목표"

기록 확인하는 나마디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19일 제주 서귀포시 강창학경기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자 일반부 200m 결승에서 나마디 조엘 진(경북)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2026.10.19 jihopark@yna.co.kr

(서귀포=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전국체육대회에서 대회신기록으로 200m까지 제패하며 2관왕에 오른 한국 육상 남자 단거리의 간판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은 이 종목에서도 한국기록을 노려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나마디 조엘진은 19일 서귀포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자일반부 200m 결승에서 20초47의 대회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 전날 100m에 이어 200m에서도 일반부 2연패를 이뤘다.

결승 이후 연합뉴스와 만난 나마디 조엘진은 "어제 좀 만족스럽지 않은 기록(100m·10초35)이 나와서 아쉬운 마음이 컸다. 오늘도 날씨가 좋지 않아서 기록 내기가 어렵겠다고 생각했는데, 개인 최고 기록과 대회신기록을 세워서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마디 조엘진은 100m를 주 종목으로 삼지만, 200m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육상 200m 나마디의 금빛 역주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19일 제주 서귀포시 강창학경기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자 일반부 200m 결승에서 나마디 조엘 진(경북)이 1위를 차지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10.19 jihopark@yna.co.kr

올해 5월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20초50의 역대 4위 기록을 냈고, 이번엔 개인 최고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200m 한국기록은 2018년 6월 전국선수권대회에서 박태건이 남긴 20초40으로, 나마디 조엘진은 한국기록과의 격차를 이제 0.07초로 좁혔다.

나마디 조엘진은 "100m와 마찬가지로 200m에서도 한국신기록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주 종목인 100m에서 조금 더 잘 뛰고, 200m에서도 최고 기록을 경신하면서 두 종목이 어우러질 수 있게 해서 경쟁력을 더 높여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나마디 조엘진은 20일 이어지는 이번 대회 마지막 종목 400m 계주에서 유종의 미를 꿈꾼다. 이 종목까지 '금빛 질주'를 펼친다면 그는 2회 연속 전국체전 3관왕을 완성한다.

나마디 조엘진은 "계주는 팀 경기니까 서로를 믿어가면서 형들과 잘 준비해서 금메달을 딸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9일 대한육상연맹이 개최한 사인회에 참석한 나마디 조엘진
[촬영 최송아]

나마디 조엘진은 이번 전국체전 육상 트랙 최고의 스타다. 가는 곳마다 알아보는 이들이 사인이나 사진을 요청하곤 한다. 이날 대한육상연맹은 나마디 조엘진을 비롯해 지난달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400m 계주 동메달을 따낸 서민준(서천군청), 이재성(광주광역시청),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안산시청)의 사인회를 열기도 했다.

나마디 조엘진은 "지난해 구미 아시아선수권대회 금메달 때도 큰 관심을 받았는데, 아시안게임 이후 더 높아진 것이 실감난다"면서 "육상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가장 크다. 그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책임감을 표현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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