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관왕' 두산 곽빈, 제13회 최동원상 수상…상금 2천만원

두산 곽빈 역투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초 두산 선발 투수 곽빈이 역투하고 있다. 2026.10.14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올 시즌 프로야구와 국가대표팀 마운드를 모두 호령한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곽빈(27)이 '무쇠팔' 최동원의 혼을 잇는 최고의 투수로 우뚝 섰다.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는 19일 제13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 수상자로 두산 투수 곽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열린 선정위원회에서 곽빈은 김시진 선정위원장을 비롯해 송진우, 염종석, 박명환, 박지훈, 허순호, 박동희 등 7명의 위원 가운데 6명에게서 1순위 표를 받으며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배명고를 졸업하고 2018년 두산 1차 지명으로 프로에 입단한 곽빈은 2026시즌 정규리그 27경기에 등판해 11승 7패, 평균자책점 2.24, 탈삼진 197개로 선발진을 이끌었다.

리그 유일의 2점대 이하 평균자책점을 남기며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부문 타이틀을 독식해 2관왕에 올랐다.

정규리그뿐만 아니라 태극마크를 달고도 '대체 불가 1선발'로 활약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발탁된 곽빈은 조별리그 대만전에서 최고 시속 164㎞의 강속구를 앞세워 6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이어 일본과의 결승전에서는 빗속 악조건에도 111개의 공을 던지며 6⅓이닝 1실점 9탈삼진 역투로 한국의 아시안게임 5연패를 이끌었다.

기념사업회 측은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로 인해 최동원상의 정량 기준인 12승과 180이닝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지만, 올 시즌 보여준 압도적인 경기력과 헌신은 고(故) 최동원 선수가 남긴 에이스의 자격을 완벽히 충족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제13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11일 오후 2시 부산은행 본점 2층 오션홀에서 열린다.

수상자 곽빈에게는 최동원의 투구 자세를 형상화한 트로피와 상금 2천만원이 수여된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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