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2관왕 오른 황선우 "20일 6관왕 도전 고비…온 힘 기울일 것"

역영하는 황선우
(제주=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9일 제주 제주시 제주종합경기장 수영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경영 남자일반부 자유형 200m 예선에서 황선우(강원)가 역영하고 있다. 2026.10.19 ondol@yna.co.kr

(제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전국체육대회 역대 최다 최우수선수상(MVP) 수상 타이기록을 노리는 한국 수영의 에이스 황선우(강원도청)는 6관왕 도전의 고비인 20일 경기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황선우는 19일 제주시 제주종합경기장 수영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6초22의 기록으로 우승한 뒤 "내일 2개 종목(개인혼영 200m, 계영 400m)을 뛰는데, 준비가 가장 미흡한 종목들이라서 고비다"라며 "일단 최선을 다해 6관왕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황선우는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땄고, 이날 주 종목 자유형 200m에서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다.

그는 20일 2개 종목에 출전한 뒤 21일 혼성혼계영 400m, 22일 혼계영 400m에 출전한다.

이중 혼성혼계영 400m는 시범종목으로 열려 다관왕 집계에 들어가진 않지만, 공식 5관왕과 비공식 6관왕에 오른다면 MVP 등극에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

통산 4차례 전국체전 MVP를 받은 황선우가 이번 대회에서 MVP 트로피를 추가하면 박태환과 함께 전국체전 역대 최다 MVP 수상 타이기록을 세운다.

개인종목 출전하는 황선우
(제주=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9일 제주 제주시 제주종합경기장 수영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경영 남자일반부 자유형 200m 예선에서 황선우(강원)가 출발 전 몸에 물을 적시고 있다. 2026.10.19 ondol@yna.co.kr

관건은 체력이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돌아온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5일 동안 6개 종목에 출전하는 일정을 따른다.

황선우는 "6개 종목에 출전하는 건 일종의 도전"이라며 "혼성혼계영 400m는 정식 종목이 아니라서 공식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그래도 (비공식) 6관왕의 기회가 찾아왔다고 생각해서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안게임을 뛴 지 얼마 되지 않아서 현재 컨디션이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기록 확인하는 황선우
(제주=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9일 제주 제주시 제주종합경기장 수영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경영 남자일반부 자유형 200m 예선에서 황선우(강원)가 결승선을 통과한 뒤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2026.10.19 ondol@yna.co.kr

한편 이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김우민(강원도청)은 "MVP는 황선우가 받을 것 같다"며 웃었다.

그는 "(황)선우가 아시안게임을 뛴 뒤 연이어 전국체전에 나와서 몸이 무거울 텐데, 열심히 하는 것이 느껴진다"며 "선우를 보면 항상 느끼는 것이 많다"고 말했다.

김우민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간 어깨 부상이 악화해 대회를 완주하지 못했다.

귀국한 그는 수술 대신 재활을 택했으며, 회복 후 본격적인 재활 훈련에 임할 계획이다.

김우민은 "어깨 훈련은 못 하지만, 러닝 등 유산소 훈련을 하면서 재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차분하게 몸을 회복해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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