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태 첫 금빛 총성…한국, 장애인AG 첫날 금메달 3개 수확

사격서 메달 5개…사이클 김정빈·박현미도 나란히 우승

조기성 통산 10번째 메달…한국, 금 3·은 3·동 5개로 종합 6위

즐기는 사격이 금메달로
(도요타[일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9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사격 혼성 10m 공기소총 입사(SH2)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서훈태가 기뻐하고 있다. 2026.10.19 pdj6635@yna.co.kr

(나고야=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대한민국 선수단이 2026 아이치·나고야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메달 레이스 첫날 금메달 3개를 수확했다.

첫 금메달의 주인공은 사격 서훈태(경기도장애인체육회)였다.

서훈태는 19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혼성 10m 공기소총 입사(스포츠등급 SH2) 결선에서 24발 합계 254.6점으로 대회 기록과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파리 패럴림픽 동메달리스트 서훈태는 자신의 첫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메달과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그는 "금메달을 두 번 딴 것처럼 두 배 정도 기쁜 것 같다"며 웃었다.

같은 경기에서 박승우(광주광역시청)도 22발 합계 232.0점으로 동메달을 보탰다.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스포츠등급 SH1)에서는 박진호(강릉시청)가 248.5점으로 은메달, 이장호(청주시청)가 226.9점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같은 종목 여자부 이윤리(한전MCS)도 227.9점으로 동메달을 추가해 한국 사격은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왼쪽부터 윤중헌, 김정빈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이클에선 김정빈·윤중헌과 박현미·김채연(이상 경기도장애인사이클연맹)이 금빛 페달을 밟았다.

김정빈은 파일럿 윤중헌과 일본 시즈오카현 이즈시 이즈 벨로드롬에서 열린 남자 4,000m 개인추발(스포츠등급 B) 결승에서 일본 조를 꺾고 우승했다.

항저우 대회 3관왕인 두 선수는 두 대회 연속 3관왕을 향해 첫발을 뗐다.

쌍둥이 아들의 어머니 박현미는 파일럿 김채연과 여자 4,000m 개인추발(스포츠등급 B) 결승에서 5분01초936의 대회 신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10년 전 자전거 사고로 시력을 잃은 그는 다시 자전거에 올라 첫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출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올해 아시아트랙선수권대회 5관왕에 오른 박찬종(전북특별자치도장애인사이클연맹)도 남자 3,000m 개인추발(스포츠등급 C3)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경기를 펼치고 있는 조기성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영 조기성(용인특례시청)은 나고야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50m(스포츠등급 S4)에서 43초95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네 대회 연속 이 종목에서 메달을 딴 조기성은 대회 개인 통산 10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임은영(경기도장애인수영연맹)은 여자 접영 100m(스포츠등급 S8)에서 1분34초21로 동메달을 따내 세 번째 출전 만에 첫 메달의 기쁨을 누렸다.

휠체어펜싱 조예진(SK하이이엔지)도 여자 플뢰레 개인전(스포츠등급 B)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항저우 대회 에페 단체전 동메달에 이어 이번에는 개인전에서도 시상대에 올랐다.

이날 기준 한국은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로 종합 6위를 달리고 있다.

중국이 금메달 26개로 선두에 나섰고, 일본(8개)과 우즈베키스탄(6개)이 뒤를 이었다.

경기를 펼치고 있는 조예진(오른쪽)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moved@yna.co.kr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