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장잔숴에게 자극받은 김영범 "이제 접영도 세계 정상 노린다"

전국체전 4관왕으로 마무리…단거리 자유형 넘어 접영 재도전 선언

접영 재도전 나선 김영범
(제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50m 금메달리스트인 김영범(강원도청)이 21일 제주시 제주종합경기장 수영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전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1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4관왕으로 대회를 마무리한 뒤 인터뷰를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21. cycle@yna.co.kr

(제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50m 금메달리스트인 김영범(강원도청)이 접영에서도 세계 정상급 선수로 도약하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밝혔다.

김영범은 21일 제주시 제주종합경기장 수영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전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1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4관왕으로 대회를 마무리한 뒤 "출전한 4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제부터는 접영 훈련에 집중할 생각"이라며 "접영 실력도 자유형 못지않게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싶다. 자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형을 등한시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영범은 강원체고 재학 시절 접영 단거리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혼계영 400m에서 접영 주자로 나서 은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고, 2023년 전국체전에서는 접영 100m 한국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김영범은 지난해 전국체전을 기점으로 자유형에 무게를 실었다.

당시 김영범은 자유형 100m와 혼계영 400m, 계영 400m와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땄고, 접영 100m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단거리 자유형에 더욱 집중한 김영범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자유형 50m 패권을 차지하며 목표를 달성했다.

아시안게임 개인 종목 금메달을 꿈을 이룬 김영범은 이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한다.

김영범, 전국체전도 맹활약
(제주=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8일 제주 제주시 제주종합경기장 수영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경영 남자일반부 자유형 50m 결승에서 김영범(강원)이 1위로 결승선을 들어온 뒤 기뻐하고 있다. 2026.10.18 ondol@yna.co.kr

그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중국 수영의 새 간판 장잔숴가 여러 종목을 석권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극받았다고 털어놨다.

김영범은 "아시안게임에서 장잔숴가 7관왕에 오르는 모습을 보면서 자유형 외의 종목에도 집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특정 종목에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종목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고 밝혔다.

이어 "냉정하게 장거리 종목은 어렵지만, 고교 시절 두각을 나타냈던 접영은 열심히 훈련하면 충분히 기량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영범은 내년 전국체전에서 자유형과 접영을 넘나들며 다관왕에 도전할 계획이다.

목표는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이다.

그는 "황선우(강원도청) 형이 다양한 종목에서 활약하며 대회 MVP를 받는 모습을 보면서 좋은 자극을 받았다"며 "나도 많은 금메달을 획득해 대회 MVP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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