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제임스, 홈 개막전 더블더블 활약…필라델피아 29점 차 역전

제임스, 트럼프 비판엔 "뉴스가 별로 없는 날인가보다" 반응

득점에 타이리스 맥시와 기뻐하는 르브론 제임스(23번)
[Bill Streicher-Imagn Images/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킹' 르브론 제임스가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이적 이후 첫 홈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의 개막 2연승에 힘을 보탰다.

필라델피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엑스피니티 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NBA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14-106으로 제압했다.

이번 시즌 제임스와 2024년 보스턴 셀틱스 우승 주역 제일런 브라운을 영입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 필라델피아는 이틀 전 원정으로 열린 뉴욕 닉스와의 시즌 첫 경기에 이어 2연승을 따냈다.

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처음 치른 경기에서 패배를 떠안았다.

필라델피아의 타이리스 맥시가 32점 6어시스트, 조엘 엠비드가 24점 7리바운드, 브라운이 21점 8리바운드를 올려 승리에 앞장선 가운데 이적 이후 홈 팬 앞에 첫선을 보인 제임스는 17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로 기여했다.

필라델피아는 전반엔 난조에 시달렸다.

3점 슛 15개를 던져 4개밖에 넣지 못했고, 턴오버가 14개나 나왔다.

2쿼터 종료 1분 12초 전엔 40-69, 29점 차까지 벌어졌고, 전반을 마쳤을 때도 45-69로 크게 밀렸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3쿼터 37점을 퍼부으며 82-90으로 추격했고, 4쿼터 89-95에서 엠비드의 3점 플레이를 시작으로 무려 15점을 연속으로 뽑아내며 4분 6초를 남기고 104-95로 앞서 전세를 완벽하게 뒤집고 짜릿한 대역전승을 따냈다.

AP 통신은 이날 필라델피아의 승리가 제임스의 커리어에서 가장 큰 격차의 역전승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제임스는 이날 경기에 앞서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공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제임스와 악연을 이어온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제임스가 뉴욕 경기 전 미국 국가가 연주될 때 골프 스윙 같은 동작이나 슛 연습을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시하며 "제임스는 우리나라를 모독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필라델피아와의 경기를 마치고 제임스는 이와 관련해 "오늘 별다른 뉴스가 없는 날인가보다"라고 반응했다고 ESPN 등은 전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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