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오경 의원 "KLPGA·KLPGT 임원 겸직, 이해 상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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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한국여자프골프협회(KLPGA)와 자회사인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의 임원직 겸직이 이해 상충의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KLPGA 임원들의 상당수가 KLPGT의 임원을 같이 맡고 있어 공정성과 책임 경영을 저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KLPGA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며, KLPGA의 자회사인 KLPGT는 중계권 판매와 스폰서 유치를 담당하는 영리 주식회사다.

임오경 의원은 KLPGA 임원진 17명 중 16명, 비율로는 94%가 KLPGT의 임원직을 겸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모회사는 자회사의 경영을 견제·감독해야 하는데, 동일인이 양쪽 임원을 모두 맡으면 스스로를 감독하는 꼴이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임원진이 양쪽의 의사결정, 예산·계약 권한을 모두 독점함으로써 중계권 사업자 선정, 마케팅 대행사 수의계약 과정에서 특혜 및 배임·배임수재 등 이해충돌 위험이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답변 자료에서 "양 단체 이사회 중복 구성에 따른 문제점을 살펴본 후 필요할 경우 KLPGA와 협의하여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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