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C 선수위원 원유민, APC 선수위원도 당선…2030년까지 활동

"소통 강화하는 가교 구실 하고 싶어"

IPC 선수위원 원유민, APC 선수위원도 당선…2030년까지 활동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나고야=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선수위원회 부위원장 원유민(38·BDH 파라스 노르딕스키팀)이 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APC) 선수 위원으로 선출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4일 원유민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 기간인 18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APC 선수 위원 선거에서 당선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다.

이번 선거에서는 원유민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일본, 중국, 홍콩 선수 5명이 위원으로 선출됐다.

APC 선수위원회는 아시아 장애인 선수들의 의견을 대변하고, 이들의 목소리가 장애인스포츠 발전에 반영되도록 하는 역할을 맡는다.

원유민은 2024년 IPC 선수 위원으로 당선된 데 이어 APC 선수 위원을 겸임하게 됐다.

네 살 때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그는 열두 살에 캐나다로 이주해 휠체어농구 선수로 활동했다.

캐나다 대표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에 출전한 뒤 2017년 한국 국적을 회복하고 노르딕 스키로 전향했다. 2022 베이징과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패럴림픽에는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다.

원유민은 "대한민국 선수들을 비롯해 투표에 참여하고 지지를 보내주신 아시아 각국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IPC와 APC 선수 위원을 겸임하는 만큼 국제패럴림픽위원회와 아시아 지역 간 소통을 강화하는 가교 구실을 하고 싶다"며 "선수들의 다양한 의견과 필요한 점을 파악하고, 이를 APC 집행위원회와 관계 기구에 전달하는 실질적인 소통창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move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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